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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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고전 '레이디 맥베스', 8월 3일 개봉 확정

기사입력 2017.06.29 16:49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고전 명작 소설을 스크린을 옮긴 '레이디 맥베스'가 8월 3일 국내 개봉된다. 

'레이디 맥베스'는 19세기 영국, 늙은 지주에게 팔려간 열일곱 소녀 캐서린의 잔인한 운명을 그린 작품. 영화 '폴링'(2014)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플로렌스 퓨가 캐서린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이끌어온 작가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1865)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 오페라, 연극, 무용 등으로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시대를 앞선 걸작이다.

이번 영화로 데뷔한 연극, 오페라 연출가 출신 윌리엄 올드로이드 감독은 "당시 문학에서 여성은 침묵 속에서 고통 받거나 사라지거나 자살한 반면 캐서린은 저항한다"며 "'레이디 맥베스'는 자신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살기등등한 방법으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여성의 이야기"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극작가 앨리스 버치가 각본을 맡아 매혹적인 고전에 현대적 시각을 더했으며, 촬영감독 아리 베그너, 프로듀서 포들라 크로닌 오렐리, 프로덕션 디자이너 재클린 애브라함즈, 의상 디자이너 홀리 와딩튼 등 여성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결혼식을 앞둔 플로렌스 퓨의 앳된 모습과 '오늘부터 네 본분을 다하거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앞으로 그녀에게 닥칠 잔인한 운명을 예감케 한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씨네룩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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