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시즌 3승 도전을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문승원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8일 넥센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던 문승원은 이날 6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총 투구수 104개.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시작부터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내준 문승원이었다. 문승원은 1회 선두 정근우에게 3구에 중월홈런을 맞았다. 이어 하주석에게 볼넷, 이성열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로사리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후 김태균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김경언 유격수 땅볼 후 풀카운트 끝에 송광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차일목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으나 양성우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3회 선두 정근우를 좌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하주석 땅볼, 이성열 좌익수 뜬공, 로사리오 3루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문승원은 4회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김태균 1루수 땅볼, 김경언 삼진, 송광민 유격수 땅볼로 깔끔했다. 5회에는 차일목 좌익수 뜬공, 양성우 삼진 후 정근우와 하주석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이성열을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 문승원은 로사리오를 낫아웃 삼진, 김태균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지만 대주자 오선진의 도루를 포수 이재원이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김경언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여전히 1-1로 맞서있는 7회부터는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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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