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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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한끼줍쇼' 송민호X강호동, '뇌순남' 형제의 완벽 케미

기사입력 2017.06.08 06:53 / 기사수정 2017.06.08 01:10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한끼줍쇼' 송민호가 '리액션받이'를 넘어 강호동의 '예능 간병인'이 되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개그맨 정형돈과 위너의 송민호가 밥동무로 출연해 화성시 동탄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과 함께 출연한 송민호는 오프닝 촬영 도중 고등학교 3학년 때 90KG에 육박했을 만큼 건장한 체격이었다며 '정형돈 닮은꼴'로 섭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에게 아이큐가 90이었냐며 시작부터 놀림을 받았다.

이어 송민호는 목에 붙은 벌레에 호들갑을 떨며 놀라 이경규에게 "가지가지한다"라는 말을 들었고 이어 "내가 네 노래를 왜 알아야 돼"라는 말에도 주눅 들지 않고 위너의 노래를 부르는 등 완전히 예능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송민호는 '신서유기'로 다져진 케미를 자랑하며 강호동의 멘트와 유행어 하나하나를 곧이곧대로 따라해 정용화에 이은 강호동 '리액션받이 2호'에 등극했다. 강호동과 송민호 두 사람은 어딘가 모자라지만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되어 뇌가 순한 형제의 모습으로 방송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에게 심장에 스텐드를 박은 이경규가 왜 MRI 촬영을 조심해야 하는지 물은 강호동은 이어 "MRI가 뭔데. 뭐의 약자야"라고 송민호에게 질문을 넘겼다. 이에 송민호는 "My Respect I love you"라고 필터 없는 아무말을 뱉어 '리액션받이'로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경규와 정형돈은 강호동의 멘트를 빠짐 없이 다 받아주며 추임새 하나까지 리액션을 보장해주는 송민호를 보며 "불쌍하다. 수발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간병인인데, 예능 간병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호동에게 '송모지리'라며 놀림을 받아왔던 송민호는 '반도체' 이야기를 하던 와중 강호동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정형돈에게 "헤어 드라이기도 반도체가 들어가나?"라고 묻거나 "추억(메모리)이 들어간다고?"라고 되묻는 등 해당 지식이 약한 모습을 보이자 "호동이형 그러면서 저를 무시하시고"라며 설움이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송민호는 동탄동의 이름 유래를 "동쪽에 있어서 동탄? 강남·강북 있듯이 이것도 동탄·남탄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등 '송모지리'의 면모를 포기하지 않는 순한 뇌를 드러냈다.

이경규는 송민호와 함께 '민호동'이라 팀명을 지은 강호동에게 "(송민호는) 네 멘트를 다 받아주고 처리해주고 얘(송민호)하고 같이 있으면 네가 유식해보여"라고 말하며 여러 의미에서 강호동을 수발하는 송민호에 감탄을 표했다.

'민호동' 형제는 한 끼에 성공하기 위해 다급하게 뛰어다녔음에도 누르는 벨마다 식사를 이미 마쳤거나 빈 집이거나 금식을 하는 집이었고 결국 한 끼를 얻어먹는데 실패해 아쉬움 속에서 편의점으로 향해야 했다. '신서유기3'에 이어 '한끼줍쇼'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케미는 여전히 완벽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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