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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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언니들①] 이수경, 반전의 러블리녀로 새 전성기 맞다

기사입력 2017.05.23 13:03 / 기사수정 2017.05.23 08: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순수함으로 가득한 청정 미인이다. 배우 이수경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녀로 떠올랐다. 

이수경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진솔한 면모를 공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부터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JTBC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솔직한 매력을 연이어 자랑했다. 

이수경의 뜻밖의 모습이 발견된 건 지난해 12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였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정반대의 소탈함이 드러났다. 

이른바 건어물녀의 끝판왕으로 등극했다.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민낯으로 복대와 무릎이 나온 회색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시장 나들이를 나서는가 하면, 앞머리만 감는 귀차니즘의 진수를 보였다. 새침하고 깍쟁이 같은 이미지를 지닌 그가 장난감 가게에 들러 장난감 액체괴물 쇼핑에 집중하는 것도 반전이었다. 일상에서는 여배우가 아닌 평범한 여자 사람이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해맑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김재원이 의뢰한 몰래카메라에서 가짜 역학을 있는 그대로 믿는 순수함을 뽐냈다. 손과 발을 동시에 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최근에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식비 때문에 카드 한도 초과를 경험한 사연을 고백하거나, MC와 셰프 군단에게 줌바 댄스를 전수하는 등 털털한 성격이 엿보였다.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변신을 꾀한 바 있다. 얼마 전 종영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작곡가, 여행 작가, 카페 주인 등 많은 직업을 가진 엉뚱 발랄 아가씨 한정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당하고 세련된 알파걸 역할을 주로 맡았기에 러블리하면서도 망가지는 연기가 새로웠다. 

각종 프로그램에서 맑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경은 앞서 엑스포츠뉴스에 “원래 밝은 성격이고 꾸미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게 새침하고 여우 같은 이미지를 가진 분들은 조금 놀랄 듯한데, 러블리하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이수경이다. 브라운관 속 화려한 여배우가 아닌 친근한 '여자 사람'으로 새롭게 이미지를 각인한 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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