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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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복면가왕' 배우 복귀 신동욱, 꽃길 응원할게요

기사입력 2017.05.15 06:45 / 기사수정 2017.05.15 00: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신동욱이 환자라는 시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신동욱이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와 '넌 나에게 목욕값을 줬어 목욕의 신'은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열창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넌 나에게 목욕값을 줬어 목욕의 신'이 승리했다.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는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이브의 '너 그럴때면'을 부르다 가면을 벗었다.

특히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는 신동욱으로 밝혀졌다. 신동욱은 지난 2011년 희귀병인 CRPS 진단을 받았다. 그는 긴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최근 월화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신동욱은 "제가 TV를 보면 방송이 하고 싶어질까봐 일부러 안 봤다. 딱 두 개를 봤는데 MBC 아침 6시 뉴스, 일요일 '복면가왕'이었다. 몸이 괜찮아지면 꼭 한 번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환자라는 시선에서 벗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라오셨다고 들었다"라며 투병 생활을 언급했고, 신동욱은 "긴 병을 앓았다. 치료를 하느라 짧게 지나간 거 같은데 6년이 흘렀다. 드라마 한다니까 아플까봐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어느 정도 일상 활도 가능하고 건강하게 활동도 많이 할 거다. 염려 해주지 마시고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며 부탁했다.

또 신동욱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많이 아프고 많이 힘들었다. (투병 생활을 하는) 그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다. 여러분 앞에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게 돼서 뿌듯하기도 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저를 보고 용기를 얻는 분이 있을 거 같아서 너무 감사드리고 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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