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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시카고타자기' 유아인, 軍문제 직접 언급 "기다려달라"

기사입력 2017.04.05 16: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자신의 건강과 군문제에 대해 직접 밝혔다.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조우진, 곽시양,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 

유아인은 지난해 초 종영한 SBS '육룡이 나르샤' 이후 1년 여만에 안방을 찾게됐다. 드라마 합류에 앞서 관심을 끈 것은 그의 건강과 병역 의무이행 관련이었다. 

유아인은 자신의 부상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연 바 있다. 지난 2월 16일 자신의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이후 2014년 영화 '베테랑' 액션 장면 촬영 도중 해당 부위의 부상이 심화됐다. 근육 파열 진단을 받은 그는 MRI 검사를 통해 동일한 어깨의 회전근개 관절의 부착부에 골종양이 발견 돼 경과관찰을 요구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유아인은 2015년 12월과 2016년 5월 판정보류에 해당하는 7급을 판정받았고, 이후에도 치료와 경과 관찰을 지속했다. 

또 2016년 11월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를 앞두고서는 왼쪽 빗장뼈 골절 부상을 당했으며, 지난해 12월 15일 재신검에서 7급 판정보류를 받았다. 골절 부상의 치유 및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그는 병역의무의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은 "여전히 힘들긴 한데 많은 부분 배려를 해주신다. 잠 못 자고 촬영하는 그런 상황은 아닐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건강은 입장을 통해 발표한 것처럼 오른쪽 어깨에 있는 것은 종양으로 양성인데 사이즈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부분이 있어서 관찰을 유심히 하고 있다"며 "아직 다 붙지는 않은 상황이나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극심한 운동이나 무리한 움직임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는 상황이다. 시원하게 말씀 드리고 싶다"며 전했다. 이어 "군대가 그래서 늦춰졌었고 재검을 받았으나 결과를 못받은 상태다. 결과를 그 자리에서 받게 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고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병무청에서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계신 것 같았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작품이냐 군대냐 뭘 선택할 것이냐는 프레임을 많이 봤다. 선택사항이 아니다. 의지를 갖고 있다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늦춰진 게 있어서 입장을 최대한 소상히 전해드렸었다"며 "오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한번 더 꼼꼼히 읽었다. 그때와 입장이 다른 것은 없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그런 건강상의 문제로 결과를 받게 될테고 그에 따른 결과는 알려지게 될 거다. 내 맘대로 하는 게 아니라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마당에 비리를 저지르겠냐"며 "따가운 시선 대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아픈 주제에 드라마하냐는 말이 많다"고 자신을 둘러싼 의견에 대해 솔직히 입을 털어놨다.

그는 "1년 동안 작품을 쉬었다.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성취를 가진 순간 1년 동안 작품을 하지 못하고 쉬었다. '시카고 타자기'란 좋은 작품을 만나 촬영하고 있고, 건강에 무리 되지 않게 잘해서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일들을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과 오래된 의문의 타자기와 얽힌 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는 7일 오후 8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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