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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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무실점 ' LG, 삼성 상대 11-0 완승...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7.04.04 21: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가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 경기에서 11-0로 승리했다. LG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시리즈를 전승으로 마친데 이어 홈 개막전까지 승리로 가져가며 4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진 삼성전 연승의 숫자를 '4'로 늘렸다.

선발로 나선 LG 차우찬이 6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뒤이어 등판한 김지용, 김대현 역시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뽑아내며 화력쇼를 벌였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로 장원삼을 내세웠지만, 1회 내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대거 6실점을 허용했다. 팀 안타는 7개였지만 득점은 없었다. 

1회부터 LG가 무섭게 몰아쳤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과 박용택이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행운도 따랐다. 히메네스의 타구는 병살 코스였지만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형종, 정성훈까지 연이어 적시타를 쳐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장원삼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유강남의 타구가 3루로 향했지만, 3루수 이원석이 실책을 범하며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유강남이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3루가 됐고, 뒤이어 손주인까지 적시타를 쳐내 LG가 6-0으로 멀어졌다.

LG의 득점은 2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를 쳐내 득점권에 위치했다. 박용택의 1루 땅볼 때 3루로 향한 오지환은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점수는 7점 차가 됐다.

삼성은 3회초 만회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강한울이 안타로 출루한 것. 조동찬과 박해민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헌곤이 몸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이었다. 여기에 구자욱의 타구를 1루수 정성훈이 잡았다 놓쳐 만루가 됐다. 그러나 러프가 2수루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다음으로 미뤘다.

3회에도 LG가 득점을 추가했다. 정성훈과 손주인이 안타로 루 상에 나갔고, 김용의가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9-0으로 벌어졌다. 

LG는 7회초 차우찬이 1아웃 상황에서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마운드를 김지용으로 교체했다. 김지용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삼성은 4회부터 권오준, 백정현, 이승현을 차례로 올려 마운드를 지켰다.

잠시 쉬었던 LG 방망이는 7회말 다시 득점을 만들었다. 바뀐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어 손주인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용의의 1루수 땅볼로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정상호가 오지환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으며 10번째 득점을 만들었고, 대타로 나선 최재원이 적시타를 때려 11-0을 만들었다. 9회초 마운드는 김대현이 무실점으로 지키며 LG가 4연승을 확정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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