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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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③] 슈퍼주니어 성민 "전역 후 신인의 마음…컴백 지켜봐달라"

기사입력 2017.04.04 11:19 / 기사수정 2017.04.04 11:1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만화부터 드라마, 뮤지컬까지 ‘꽃보다 남자’는 ‘대놓고’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작품이다.

지극히 평범하기 그지없는 전학생 츠쿠시(미쓰에이 민, 제이민)는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하이스쿨 꽃미남 군단 F4의 심기를 거스른다. 하지만 기죽지 않는 당돌한 행동 때문에 F4의 호감을 사고 츠카사와 사랑에 빠진다. 

꽃미남 캐릭터 F4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여주인공이라는 소재는 비현실적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던 욕구를 표현하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쉽고 단순한 스토리와 오글거리는 분위기지만,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성민은 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를 벚꽃에 비유했다. 벚꽃 구경만큼 설레는 공연이라는 설명이다. 

“‘꽃보다 남자’는 벚꽃 같은 뮤지컬인 것 같아요. 벚꽃이 필 때 사람들이 데이트하러 다니고, 흩날리는 모습에 감동하고 활기 넘치는 것처럼 설렘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에요. 벚꽃이 필 때가 된 것처럼 두근두근한 기분을 만끽하러 와줬으면 좋겠어요.” 

성민을 비롯해 이창섭, 켄, 김지휘, 정휘, 김태오, 선한국 등이 훈남 배우들이 F4로 뭉쳤다. 나이대가 젊은 만큼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F4가 같은 방을 써서 넷이 항상 모여 있어요. 지휘 형을 빼면 나머지 배우들은 다 동생들인데, 정말 F4처럼 놀아요. 팀워크가 매우 좋아요.” 

전역 후 복귀작인 ‘꽃보다 남자’를 계기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고 싶은 작품이요? 너무 많죠. 누구나 그렇듯 대작들은 다 하고 싶어요. ‘햄릿’, ‘모차르트’ 등 다 해보고 싶고 꿈꾸고 있어요. ‘쓰릴미’나 ‘김종욱 찾기’ 등 소극장 뮤지컬도 하길 바라요. 방송이나 드라마도 많이 하고 싶고요. 도전하고 싶은 작품은 많은데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하고 노력하려고요.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야죠.” 

뮤지컬 배우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 컴백하는 슈퍼주니어로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 2005년 데뷔해 ‘U’ ‘쏘리쏘리’ ‘미인아’ ‘Mr. Simple’ ‘Devil’ 등 히트곡을 낸 슈퍼주니어는 국내와 해외에서 한류 가수로 사랑받았다. 2015년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단독 레이블을 설립했다.

7집 정규 앨범까지 선보인 가운데 리더 이특은 지난달 22일 '제6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 "슈퍼주니어가 연말 컴백을 준비 중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깜짝 발언하기도 했다.

"앨범의 콘셉트를 고민하는 단계고 슈퍼주니어가 가장 잘하는 댄스곡을 보여주지 않을까 해요. 은혁, 동해, 시원이 7월 쯤에 제대하는데 이후에 녹음을 시작할 것 같아요. 전역하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요. 지금은 신인 같은 기분이에요. 무엇을 시켜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아직 거창한 목표까지는 생각을 못해봤지만 그저 신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지켜봐 주세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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