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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불금 사로잡을 프로그램, 나야 나 (종합)

기사입력 2017.04.03 15:34 / 기사수정 2017.04.03 17: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즌1을 넘는 괴물같은 프로젝트가 될까.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보아, 이석훈, 신유미, 가희, 권재승, 치타, 던밀스, 안준영PD, 김용범 국장이 참석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듀스101'의 두 번째 시즌으로, 앞선 시즌이 여성 참가자로 이뤄진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자판으로 꾸려졌다. 지난 시즌 장근석이 맡았던 국민 프로듀서 대표는 보아가 나섰다. 이번에는 총 53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보이그룹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프로듀스101 시즌2'는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안방을 찾는다. 뉴이스트를 비롯해 JJCC, 핫샷 등 이미 데뷔했떤 아이돌들이 다수 출연한다. 이들의 재도전기가 담기며, 브랜뉴 뮤직이 등급평가 사상 최초로 연습생의 자작곡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까치발 소년'으로 알려진 박성우를 비롯한 여러 참가자들의 웃음 유발 퍼포먼스들도 첫 회부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지난 시즌에 이어 가희와 치타가 트레이너로 합류한 가운데 SG워너비 이석훈, YG트레이너 시유미, 래퍼 던밀스, 안무가 권재승이 새롭게 트레이너로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안준영PD는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글로벌 아이돌을 만드는게 기획의도다. 숨은 내면에는 1년에 50여개에서 70여개의 팀이 데뷔한다. 그런 경우에 각인되는 아이돌 그룹은 1년에 2,3팀밖에 안된다"며 "대형과 중소형의 차이가 있다. 그런 기획사와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열심히 데뷔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으려고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 불거진 문제들에 대한 해결에 중점을 뒀다. 안준영PD는 "시즌2는 투표 어뷰징을 막기 위해 한 아이디마다 본인 확인이 가능해야 투표가 되도록 하고 있다"며 "분량은 촬영부터가 경쟁이라고 본다. 모든 예능이 다양한 출연진이 동등하게 나오진 않는다. 아이들이 본인들의 매력을 어떻게 어필하느냐가 중요하다. 얼마나 진정성있게 자신의 매력, 실력을 어필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분량이 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국장은 "음원 수익이 101명에게 고르게 나눠지게 하고 트레이닝 관련 제반 비용도 회사 차원에서 좀 더 파격적으로 투자한 부분들이 있다"며 첨언하며 "방송 내에서 해결되지 않은 분량 문제는 온라인을 통해 원본 소스도 공개한다. 직캠을 비롯한 것들을 릴리스한다. 시청자들이 원한다면 볼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공정성 부분은 많은 양의 디지털 콘텐츠로 극복 가능한 문제라는 것. 또 "기존의 팬덤을 가진 아이돌 출신 출연자가 연습생으로 나왔을 때 팬덤 때문에 도움을 받는 거 같지만 투표는 몇 만이 아닌 백 만이 한다. 실력이 베이스고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금방 그 문제는 해소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과거 논란 등 검증 부분에 대해서는 안준영PD가 솔직히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과거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대비를 한다고 했다"며 "그런 논란이 나오게 돼서 시청자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속사와 아이들에게 2,3차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을 확인을 했을 때 별로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이야길 듣고 그렇게 판단해서 101명 라인업에 올렸었다"며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며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보아는 "섭외요청 당시 거절을 하고 싶었었다. 장근석이 워낙 잘했었고, 장근석만의 유머와 재치있는 진행이 보기 좋았었다. 왜 이렇게 재미 없는 사람을 대표 자리에 앉히려고 하는 지 궁금했었다"면서도 "아이오아이 여자편은 남자 대표, 남자편에서는 여자 대표로 임하는데 아직도 사실 진행하는게 많이 힘들긴 하다. 하지만 이 친구들의 매력을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도록 재미는 보장 못하지만 진정성 있게 진행에 임하고 있다. 많이 부족해도 좋게 봐달라"고 말했다.

안준영PD는 "연습생의 시조가 보아다. 보아의 드라마 상대역인 이상엽의 이름이 안준영PD였다. 용기를 내서 섭외를 했다. 다행히 흔쾌히 응해주셨다. 진행을 잘하고 있어서 악마의 편집은 걱정 마시라. 솔로 아티스트다보니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다. 

그는 '악마의 편집'에 대해 "악마의 편집을 만든 분이 우리 국장님"이라며 미소를 지은 뒤 "악마의 편집이 악마처럼 편집을 잘했다는 시초였던 것 같은데 왜곡되고 왜곡되다 보니 나쁜 편집의 대명사가 됐다. PD이름 걸고 하지 않겠다. 재밌는 걸로 재밌게 보여드리겠다. 슬픈 걸 슬프게 보여드리는 게 편집이라고 배워왔다. 최대한 공정하고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4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첫 방송에 앞서 0회가 먼저 안방을 찾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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