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09 11:17 / 기사수정 2008.05.09 11:17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11일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종합격투기대회 《드림 3》이 열린다. 이번대회의 핵심인 라이트급 준준결승의 일부로 체급 세계 10강인 가와지리 다쓰야(21승 2무 4패)가 루이스 부스카피(12승 3패)와 대결한다.
1985년 창설된 일본의 유서깊은 종합격투기단체 슈토의 아마추어 일본선수권 우승자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가와지리는 2002년 슈토 -70kg 신인토너먼트 우승, 2003년 3월 30일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일본예선 준결승, 슈토 -70kg 챔피언 (2004년 12월 14일-2007년 1월23일, 1차 방어, 부상으로 방어전을 치르지 못해 자격 상실), 2005년 9월 25일 프라이드 라이트급 준준결승전 패배(對 고미 다카노리, 2005년 프라이드 최우수경기로 선정) 등의 경력을 쌓았다.
‘분쇄기’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벤치 프레스 최대중량 135kg을 자랑하는 가와지리는 근접 힘겨루기와 상대를 넘어뜨린 후 주먹공격을 가하는 일명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 기법에 능하다. 체급 10강 요아킴 한센(17승 1무 6패)과 비토르 히베이루(19승 2패)를 격파했고 쿨타르 길(별칭 블랙 맘바, 9승 7패)과 루이스 아제레두(12승 7패), 찰스 베넷(21승 2무 14패)과 이브스 에드워즈(34승 1무 13패), 나카야마 다쿠미(13승 4무 11패 1무효)에게도 이겼다.
루이스 피르미누 지 카르발류 주니오르(Luiz Firmino De Carvalho Júnior)라는 긴 본명의 부스카피는 지우짓수 검은띠의 유술이 장점이다. 이마나리 마사카즈(14승 1무 5패)를 이긴 것이 가장 돋보이는 승리며 2003년 MFC 미들급 챔피언, 2005년 7월 17일 프라이드 라이트급 준준결승 도전자결정전 패배 등의 경력을 쌓았다.
가와지리의 힘과 경험 우세가 예상된다면 변수는 역시 가와지리의 타격과 부스카피의 유술이다. 가와지리는 종합격투기 21승 중 10승을 KO·TKO로 끝낸 일반적인 평가 이상의 타격을 지녔다. 물론 5승을 거둔 유술도 나쁘진 않지만 지우짓수 검은띠인 부스카피를 상대로는 공격보단 방어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힘 싸움의 열세가 점쳐지는 부스카피는 유술로 기권승을 노려야 하는데 가와지리가 유술로 패한 적이 단 두 번밖에 없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따라서 가와지라가 유술방어에 성공한다면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다.
가와지리 다쓰야 : 루이스 부스카피 / 라이트급 준준결승전
가와지리 다쓰야
별칭: 분쇄기 (Crusher)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드림 공식홈페이지 (dreamoffici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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