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2.19 00:27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국정원이 특정 정권의 이익을 위해 일했다는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5년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 과장의 자살에서부터 시작해, 국정원의 불법 선거 개입과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까지 국정원의 행동들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은 국정원의 '해킹팀 유출사건'에 관련해 자살한 임 과장 누나의 전화에서 시작했다. 임 과장 누나와 친구는 임 과장이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시 임 과장은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해 "모두 내 실수다. 내국인을 해킹한 적은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하지만 이 자살에는 상당부문 의문점이 존재했다. 자살할 당시 타고 있던 자동차의 번호 판이 바뀌어있었고, 사고 현장에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보다 국정원 직원이 먼저 다녀갔던 점, 그리고 국정원에서 서둘리 사고 차량을 폐차한 점이었다.
또 심리 전문가들도 임 씨의 유서를 보며 "자살할 사람이 쓸만한 유서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의 댓글 선거 개입에 대한 수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이미 수사결과를 알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문재인 후보와의 대선 토론에서,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 앞을 지키고 있던 야당의원들을 비판하며 "하나 증거도 나오지 않았는데 (인권적으로 탄압했다)"고 말한 것.
이는 수사당국이 증거에 대해 발표하기 전으로, 실제로 수사당국에서도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해 모두 의혹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사 당국은 "댓글을 몇개 발견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의혹이 발견되지 않았기때문에 조사하지 않았다"는 모순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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