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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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피고인' 20% 돌파…시청률 꽃길의 좋은 예

기사입력 2017.02.14 06:25 / 기사수정 2017.02.14 07: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이 드디어 20%의 벽을 넘어섰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피고인'은 전국 20.9%, 수도권 22.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피고인'의 시청률 상승세는 가히 '정석'이라 할 만하다. 30%에 육박하는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14.5%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첫 회부터 주목받은 '피고인'은 3회 17%를 넘어섰고, 4회 18.7%를 기록, 20%를 눈 앞에 뒀다. 5,6회 18.6%를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나선 뒤 7회만에 20%를 돌파한 것. 

'피고인'의 강점은 '엔딩'이다. 매 회 고구마를 먹는 듯 시청자를 답답하게 하는 사건들이 일어나도 엔딩을 통해 다음회에 대한 긴장을 높인다. 화제가 됐던 김민석의 범행 자백 장면 등이 반전으로 제시되면서 시청자들을 확실히 붙잡아뒀다.

물론 이는 모두 배우들의 열연이 기반. 지성과 엄기준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연기 대결로 안방을 사로 잡고 있다. 지성은 '역시 지성'이라는 찬사와 함께 아내를 잃고 딸이 실종된 아버지의 아픔을 절절히 담아내고 있고, 엄기준은 희대의 악역으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중.

지성의 감방 동기들인 윤용현, 우현, 오대환, 조재룡, 조재윤 등도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변호사로 변신한 권유리 또한 극에 무난하게 녹아들며 숨막히는 '피고인'의 숨 쉴 틈이 되어주고 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피고인'이 '낭만닥터 김사부'가 세운 지난해 시청률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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