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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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은퇴' 이용대 "언제든지 복귀 준비는 되어있다"

기사입력 2017.02.07 10:44 / 기사수정 2017.02.07 11:55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조은혜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했던 이용대(29)가 그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후배들을 위해 은퇴를 결심한 이용대지만, 국가의 부름을 마다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이용대의 요넥스 배드민턴단 입단식이 열렸다. 요넥스 측은 "이용대의 기량과 인지도를 높게 평가했고, 이용대와 함께 배드민턴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리그를 마치고 돌아온 이용대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요넥스 배드민턴단 선수로서 3월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을 시작으로 국내 실업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전 이용대는 태극마크 반납의사를 밝혔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혼합 복식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용대는 리우 올림픽에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을 마지막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이용대는 "리우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을 하고 올림픽에 임했다"면서 "선배님들이 어렸을 때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내가 어린 나이에 금메달 딸 수 있었고, 나 역시 많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기회를 줘야지 우리나라 배드민턴을 위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은퇴를 선언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대표팀 복귀는 없다고 단호히 잘라 말하지는 않은 이용대였다. 이용대는 "일단 국가대표는 어린선수에게 기회가 가겠지만,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들어갈 준비는 되어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 다음 올림픽을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이용대의 뒤를 이을 만한 눈에 띄는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어 오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단 이용대를 다시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상암동, 서예진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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