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30
사회

'더러운 잠' 논란에 이구영 화가 "여성 폄하 의도 無" 해명

기사입력 2017.01.24 18:35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더러운 잠'을 그린 이구영 화가가 작품에 여성 폄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24일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 참여 작가 3명은 전시장인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폭력적 이유로 예술창작 자유가 훼손된다는 것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구영 화가는 "권력자들의 추한 민낯을 드러낸 '누드' 작품 이라는 것이지, 여성 폄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구영 화가의 그림 '더러운 잠'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풍자한 작품으로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누드 차림인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고 최순실이 주사기를 들고 있는 모습과 세월호 침몰 당시의 그림이 배경으로 담겼다.

한편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은 국회에 전시된 그림을 훼손해 경찰에 연행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여성 비하' 논란이 일자 국회 사무처는 '더러운 잠'의 전시 중단 의사를 표명했고 전시회를 주최한 표창원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상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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