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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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패' 긴장과 따스함이 공존한 서장훈의 흙길 (종합)

기사입력 2017.01.22 18:3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꽃놀이패' 서장훈과의 흙길 여행, 모두가 긴장했지만,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는 서장훈의 집이 공개됐다. 

이날 '꽃놀이패'는 서울여행 극과 극으로 펼쳐졌다. 앞서 제작진은 서장훈과 안정환을 소환, 흙길은 경비 3만 원으로 숙식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장훈이 흙길 팀장이 된 서장훈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서장훈은 "제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일을 하기로 했다"라며 자신의 집을 흙길 숙소로 공표했다. 서장훈은 "심지어 우리 부모님도 안 오셨다"라며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AOA 설현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서장훈은 함께할 흙길 멤버로 조세호, 강승윤을 선택했다. 제작진은 촬영 장비 밑에 수건을 깔고, 머리카락 한 올 떨어지지 않게 신경쓰며 서장훈 집에서의 촬영을 준비했다. 서장훈은 실내화 착용, 화장실 에티켓, 트렁크 장소 지정, 땀분비 자제 등 집에서 지켜야할 주의사항을 말했다.

강승윤, 조세호는 서장훈이 준비한 잠옷으로 갈아입고서야 소파에 앉을 수 있었다. 당황하던 두 사람도 서장훈이 촬영 전 화장실에 시트지를 깔아둔 모습을 보자 바로 이해했다. 강승윤은 "이게 그냥 흙길보다 불편한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세호는 금색 환승권을 사용, 설현을 흙길로 불렀다. 설현은 "이유가 궁금하다. 꽃길 구경시켜놓고 거기서 안 재우는 건 정말 고문이다"라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혀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멤버들에게 하던 것과는 달리 설현을 바로 소파에 앉을 수 있게 했다. 설현은 "제가 여기 온 최초 여자 연예인이냐"라고 묻자 서장훈은 "제가 장담한다. 최초이자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서장훈은 조세호, 강승윤이 요리를 시작하자 옆에 붙어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주었다. 다른 이들의 손이 못 닿게 했고, 음식 재료를 흘리면 바로 주웠다. 두 사람은 불편함에 서장훈에게 거실로 가달라고 했지만, 서장훈은 요지부동이었다. 서장훈은 조세호가 "인내심을 기르는 곳인 것 같다"라고 하자 "수도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알려줘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감 가득한 식사가 계속되던 가운데, 오다리 아저씨가 금색 환승권을 사용, 서장훈을 꽃길로 불러냈다. 서장훈은 강승윤에게 은색 환승권을 양도하며 "모든 걸 그대로 두시라. 제발 제가 다시 와서 청소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오다리 아저씨의 정체는 유병재였다. 유병재는 "형이 좋아하실 줄 알았다"라고 해명했지만, 서장훈은 좌절했다. 그때 강승윤이 은색 환승권으로 유병재를 불렀다. 지난번 자신을 홀로 비닐하우스에 남겼던 서장훈에 대한 복수였다.

하지만 안정환이 은색 환승권으로 서장훈을 집에 돌려보냈다. '꽃놀이패' 사상 최초 흙길로 보내진 걸 기뻐한 순간이었다. 서장훈을 본 멤버들은 당황한 나머지 얼어붙었다. 하지만 서장훈은 집을 치우고, 멤버들의 잠자리를 세심하게 챙기며 삼성동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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