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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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북미 2주 연속 1위...'라라랜드' 상승세 탔다

기사입력 2017.01.17 10:22 / 기사수정 2017.01.17 10:26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영화 '히든 피겨스'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라라랜드'는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17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히든 피겨스'는 13~15일 동안 3286개 스크린에서 2085만 5000달러(누적 5522만 8100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스크린 수가 815개 늘면서 수익 감소가 8.6%에 그쳤다. 1960년대 미국 NASA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고 있으며, 올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라라랜드'는 1848개 스크린에서 1450만 달러(누적 7408만 1569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5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333개 스크린을 더 늘렸고, 수익은 무려 43.1% 증가했다. 국내는 물론 북미에서도 강력한 '입소문'을 발휘하며 누적 1억 달러 돌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스크린당 수익이 7846달러로,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 1위다. 

이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자랑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씽'은 3693개 스크린에서 1381만 970달러(누적 2억 3341만 1385달러)로 3위를 유지했다. 4주 앞서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누적 2억 3158만 2125달러)의 수익을 넘어섰다. 

공포 스릴러 '더 바이 바이 맨'은 2220개 스크린에서 1353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4위로 데뷔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공개된 제작비는 불과 740만 달러다. '알짜' 흥행을 올린 셈이다. 스크린당 수익도 6095달러로 제법 높은 수치다. 3명의 대학생이 공포 체험을 들려준다는 내용. 

5억 달러 돌파를 앞둔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는 3162개 스크린에서 1336만 달러(누적 4억 9845만 1743달러)의 수익으로 5위까지 내려왔다. 전주에 비해 3계단 하락한 상황. 스크린 수도 995개 줄었고, 수익도 39.4% 감소했다.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틀쉽' '론 서바이버' 등을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의 '패트리어트 데이'는 3120개 스크린에서 1200만 달러(누적 1252만 4082달러)를 기록하며 30위에서 6위로 수직상승했다. 개봉 4주차에 3113개 스크린을 늘려 확대 개봉에 들어간 이 작품은 전주보다 무려 1만 1350.1% 증가했다. 마크 월버그, 케빈 베이컨, 미셸 모나한 등이 출연하며, 보스톤 마라톤 폭탄 테러 실화를 소재로 했다. 

7~8위는 신규 작품이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트럭'이 3119개 스크린에서 1095만 달러를 벌었고, 범죄 스릴러 '슬립리스'가 1803개 스크린에서 834만 4128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10위권 밖에서는 벤 애플렉이 연출한 '리브 바이 나이트'가 개봉 4주차에 확대 상영되면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2822개 스크린에서 509만 달러(527만 5644달러)를 벌어들이며 43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 1만 8806.5% 수익이 증가했다. 벤 애플렉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고, 엘르 패닝, 시에나 밀러 등이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데니스 루헤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판씨네마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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