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12 10:31 / 기사수정 2017.01.12 10:3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눈부시게 찬란한, ‘도깨비 변천사’를 공개했다.
공유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혼신의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을 만난 후 한 명이 살면 다른 한 사람이 죽는다는 가혹한 운명에 맞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을 이뤄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전율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공유는 거의 천년의 세월을 불멸로 살아온, 939세 도깨비 김신의 각양각색 변신을 극강의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극찬을 얻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용맹무쌍한 무신(武神)의 자태부터 불멸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 마음대로 죽을 수 없는 고통, 천진난만하고 개구쟁이 같은 순수함, 사랑하는 도깨비 신부를 향한 로맨틱함과 장난기 가득한 귀요미 모습까지 다채로운 ‘도깨비 표 마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도깨비 김신이 걸어온 변화무쌍 시대별 변모과정은 어떠했는지 정리해봤다.
▲ 변천사 단계 1. 카리스마 넘치는 고려시대 무신(武神)
처참한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김신은 온 몸에 피범벅이 된 채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발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황폐한 전장에서 김신은 자신의 키 만큼이나 거대한 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탁월한 검술과 뛰어난 무예, 폭발적인 역동력을 뿜어냈다. 더욱 늠름한 자태를 드러나게 하는 두꺼운 갑옷과 바람에 휘날리는 긴 머리가 고려시대 무신다운 강인한 남성미와 용맹한 기개를 증명, 더할 나위 없는 ‘상장군’의 포스를 아로새겼다.
▲ 변천사 단계 2. 도깨비로 존재하게 되면서 불멸 시작
평생을 충성으로 섬긴, 하나밖에 없는 누이까지 시집보낸 자신의 주군이 내린 검으로 죽음을 맞이한 김신의 비참한 운명이 담기면서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가슴 전체를 관통한 검을 꽂고 드넓은 대지 한 가운데서 죽어가던 김신은 백성들의 애달픈 통곡과 염원 속에 불멸의 고통을 느끼면서 살아야 하는 도깨비로 존재하게 된다.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고, 그 죽음이 잊혀지지 않아 괴로운, 도깨비의 운명은 오로지 사랑하는 도깨비 신부를 만나야만 끝나는, 그러나 사랑하게 되는 도깨비 신부는 죽을 수밖에 없는 비통한 운명과 마주하는, 역설적인 출발점이 된다.
▲ 변천사 단계 3. 철종 12년, 처음이자 마지막인 도깨비 신부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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