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04 15:57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는 방송인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유리는 차가워보이는 첫 인상에 대해 실제 성격과는 반대라며 "장난기가 많다. 사람에게 민폐를 주는 건 싫어하는데 즐겁게 하는 걸 좋아한다"고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성우로 데뷔한 서유리는 "어렸을 때부터 목소리가 컸다. 어릴 때 내가 울면 온 동네 사람들이 알 정도였다. 학교 다닐 때 책 읽으면 친구들이 '너가 읽으면 잘 들려'라는 생각을 많이 들었다"며 어린시절부터 남달랐던 목소리를 자랑했다.
성우 일을 처음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며 성우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처음엔 팬이라서 동경했다. 그런데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죄송하다. 결국엔 잘난척이 됐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어 서유리는 자신이 처음 연기한 캐릭터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도라에몽'에서 남자1, 지나가는 개 이런 캐릭터를 연기했다. 성우는 처음에는 사람 맡기 어렵다. 동물, 괴물 이런 걸로 시작한다"고 강아지, 고양이, 괴물 소리를 즉석에서 재연하기도 했다.
서유리의 인생을 바꾼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잔나 캐릭터에 대해서는 "프리 선언하고 한창 일이 없을 때 헐값에 연기를 하게 됐는데, 게임이 대박나면서 같이 떴다"고 잔나 목소리를 연기했다.
서유리의 또 다른 인생작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대해 말하면서는 "'섹션TV 연예통신'을 할 때, 게임을 좋아하는 PD라며 박진경 PD를 소개받았다. 소개해준 분이 '제 2의 김태호가 될거다'고 하더라"고 박진경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당시 내가 코스프레를 하고 화보를 찍었던 잡지에 사인을 받아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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