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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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뮤지컬로 재탄생한 '로미오와 줄리엣', 원작과 어떻게 다를까

기사입력 2016.12.09 16:03 / 기사수정 2016.12.09 16:0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2일 서울 종로구 인지동 모처에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연습실 공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종완 연출, 심새인 안무를 비롯해 줄리엣 역의 양서윤, 김다혜, 전예지, 로미오 역의 조풍래, 그룹 보이프렌드 동현, 고은성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로 풀어낸 '로미오와 줄리엣'은 창작 뮤지컬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변화를 통해 각색했다. 특히 핵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돌연변이가 된 로미오와 그런 그의 모습마저 사랑하는 줄리엣의 모습을 통해 증오의 시대마저 치유하는 '사랑의 힘'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날 성종완 연출은 "배우들마다 캐릭터에 대한 해석의 차별점을 인정한다"라고 마랬다. 로미오 역의 동현 역시 "오히려 그게 관객들에게도 재미이자 장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작에 판타지를 가미하고, 액션을 선보이는 등 역동적인 극을 완성시켰다. 안무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가 자랑하는 강점. 극 후반부에는 기존 줄리엣과는 다른 면모도 기대해 봄직 하다고.

줄리엣 역의 김다혜는 "걸크러시 면모도 보여드리고, 액션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시대의 흐름만큼 좀 더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사랑을 다룬다. 심새인 안무가 역시 "사실 처음에 작품 의뢰를 받았을 땐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핵전쟁 등 소재를 듣고 마음이 바뀌었다"라며 안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해에는 유독 다양한 장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부터 오페라, 연극까지 색다르게 재탄생한 명작을 만날 수 있는 것. 그 중에서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재탄생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원작의 명성을 잇고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6일 첫공연 이후 2017년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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