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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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국리그 체력테스트 이모저모

기사입력 2008.01.19 20:55 / 기사수정 2008.01.19 20:55

홍준명 기자

[中]중국리그 체력테스트 이모저모




[사진=체력테스트중인 베이징구어안의 선수들ⓒsohu.com]
 
중국의 프로축구리그인 CSL(China Super League)은 매년 연초에 프로팀들이 모여서 단체로 체력테스트를 한다. 중국축협의 규정에 따라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중국 쿤밍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19일이 체력훈련일이다. 이 때 불합격을 받으면 1월 31일 재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 동안의 식비와 숙박비, 시설이용비는 개인별로 하루당 인민폐로 100위안(한화 약 1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외국인선수들이나 해외출신 감독들, 또한 일부 중국선수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9일 소후스포츠에 따르면, 샹하이션화의 외국인선수 리카르도는 중국리그의 이러한 단체 체력테스트가 유럽에서는 이미 사라진 지 20여년도 넘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18일 오후 리카르도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사실 1988년부터 유럽에서는 이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 이미 20여 년이 넘었는데 왜 중국에서는 아직도 하는가?" 또한 베이징구어안의 양푸(Yang Pu)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한 달 동안의 동계훈련 중 20일 동안 체력훈련을 하다니,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 아닌가?"

기사에 의하면19일에는 총 5팀의 121명의 체력테스트를 실시했는데 그 중 17인이 불합격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각 팀의 훈련선수일 뿐이라면서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성적을 냈다고 했다. 다음은 체력테스트 조장인 왕쥔의 말이다. "올해의 상황은 옛날보다 좋다. 중국리그의 수준은 높아지고 갈수록 성숙되는 것 같다."

한편 19일에 체력테스트를 할 예정이었던 톈진 타이다팀은 18일 축협의 동의를 얻어 테스트를 20일로 하루 연기했다고 한다. 기사에 의하면, 톈진팀은 쿤밍의 훈련기지가 아닌 다른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있었는데, 4일 전 그들은 식사 후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음식의 위생불량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한다. 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식중독 증세로 10여 명의 선수들이 입원치료흘 했다고 한다. 그래서 톈진팀은 체력테스트를 하루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선수들은 비록 설사로 테스트가 하루 연기되었지만 이미 체력은 대폭적으로 회복했기에 20일의 테스트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하며 기사에서 역시 하루를 더 쉰 그들이 체력적으로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tp://sports.sohu.com/20071203/n253771141.shtml
http://sports.sohu.com/20080119/n254758665.shtml
http://sports.sohu.com/20080119/n254759456.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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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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