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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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新 코너 '대통형', 더 센 풍자가 왔다(종합)

기사입력 2016.12.04 22:3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대통형'이 제대로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유민상, 서태훈, 이현정, 김대성, 홍현호, 이창호가 등장하는 새 코너 '대통형'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태훈은 어린 철부지 대통령으로 나서 국무회의를 열었다. 국무총리 유민상, 기획재정부 장관 이현정, 문화체육부 장관 김대성, 고용노동부 장관 홍현호, 교육부장관 이창호가 참석했다.

서태훈은 이현정의 보고를 받던 중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이에 유민상이 약을 건네며 "그때 먹는 게 비아그라다"라고 말했다. 서태훈은 "이런 게 왜 청와대에 있냐. 세금으로 이런 거 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쓴소리를 했다.

김대성은 "10억을 들여서 골 아플 때 하는 골품체조를 만들었다"면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현정은 "어디 그런 거지같은 걸 만들어가지고.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쳤다.
 
서태훈은 고용노동부 장관인 홍현호를 알바장관으로 부르며 왜 취업하기가 힘든 것인지 물었다. 홍현호는 꼬치꼬치 캐묻는 서태훈의 질문에 진땀을 흘리며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다"고 했다. 이에 서태훈은 "알바 장관을 아이디어 있는 사람으로 바꿔"라며 "일자리 하나 생겼네"라고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했다.

교육부장관 이창호는 국정교과서 문제를 언급했다. 국정교과서를 철회할지 아니면 그대로 진행할지를 두고 장관들이 싸우기 시작했다. 서태훈은 국무회의가 난장판이 되자 일어서서는 "나머지는 서면보고 하세요. 굳이 대면보고 필요합니까"라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대통형'은 비아그라, 늘품체조, 국정교과서 등을 언급하며 서태훈의 멘트를 빌려 의미심장한 일침을 가했다. '민상토론2'를 넘어서는 거침없는 풍자개그로 통쾌한 웃음을 선사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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