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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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은수'로 뭉친 이영은X박하나, KBS 일일극 자존심 지킬까(종합)

기사입력 2016.11.23 15:18 / 기사수정 2016.11.23 15:1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빛나라 은수' 이영은과 박하나가 사제지간과 가족으로 얽혔다. 두 여자의 불꽃튀는 사랑과 전쟁은 KBS 1TV 일일극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 1TV 새 저녁일일극 '빛나라은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호 PD를 비롯해 배우 이영은, 박하나, 김동준, 최정원, 양미경, 박찬환, 임채무, 이종남, 배슬기, 이성혜가 참석했다.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이영은 분)과 여제자(박하나)가 7년 후 한 형제와(김동준, 최정원)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다.

이날 박기호 책임 프로듀서는 "'빛나라 은수'에는 사연도 많고, 다양한 가족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소통이 잘 안돼서 모든 가족에게 위기 상황이 닥쳐온다. 위기를 극복하면서 가족간의 화합을 그린 힐링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양미경 역시 "어제 첫 녹화 했는데 기분좋게 했다. 하루에 한번씩 웃게하는 드라마다. 배우라는 직업이 희망을 말할 수 있고, 희망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빛나라 은수'는 KBS 1TV 일일극 명맥을 잇겠다는 포부다. KBS 1TV 일일극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며 '가족을 지켜라', '우리집 꿀단지', '별난가족까지' 매 작품마다 시청률 2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거뜬히 넘겨왔다.

특히 '빛나라 은수'는 KBS 일일극이 지켜왔던 가족극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더 통통튀고 발랄함을 가미해 트렌디한 드라마로 거듭났다. 극중에서 연상연하 커플로 거듭난 김동준과 이영은은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김동준은 "누나와 전혀 나이차로 인한 위화감은 없다. 극중에서도 연상연하라서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은은 "나는 사실 부담이 된다. 김동준에게 잘해주고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편도 오히려 질투보단 부러워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작품에서도 악역을 맡은 박하나는 부담감보다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식당을 갔는데, 이모님이 '목소리를 들어보니까 드라마에서 못된 친구 아니냐'고 물으셨다. '그런데 실물은 순하게 생겼다'고 하셨다"라며 "또 옆에 이모님이 연기를 잘하나보다 하셨다. 이번에 맡은 역할 빛나라는 역할은 그 전 작품에서 연기했던 악역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결론은 내가 잘 해서 계속 악역을 맡게 되는 것 같다"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빛나라 은수'에는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영은을 비롯해 첫 지상파 주연을 맡은 김동준, 비뇨기과 의사로 변신한 배슬기 등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준은 "굉장히 영광이다. 좋은 작품을 좋은 선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영은은 "사실 결혼과 출산 이후, 연기 복귀는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 욕심이 나서 빨리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미 한 가족이 된 듯한 '빛나라 은수' 팀은 제작발표회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영은과 박하나, 두 여자의 왁자지껄 이야기가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빛나라 은수'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저녁 시간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는 28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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