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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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 '블랙버드' 채수빈, 배우로 새로운 걸음 내딛다

기사입력 2016.11.21 09:50 / 기사수정 2016.11.21 09: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채수빈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채수빈이 출연한 연극 '블랙버드'가 20일 막을 내렸다. ‘블랙버드’는 ‘열두 살 소녀와 중년 남자의 금지된 섹스, 그리고 15년 만의 만남’라는 내용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영국 에딘버러 출신의 개성파 작가 데이비드 헤로우어가 신문에 실린 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2008년에 국내에 소개된 후 8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과 캐스팅으로 지난달 13일 개막했다.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이 작품에서 채수빈은 옥자연과 함께 15년 전의 사건 후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20대의 우나를 맡아 연기했다. 

복합적인 감정의 소유자인 우나 역을 채수빈이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채수빈은 우려를 불식하듯 레이에 슬픔과 고통, 분노를 표현하는 우나에 몰입해 극에 녹아들었다. 여린 외모를 지녔지만 상처받은 내면과 몰아치는 감정을 꺼내놓으며 상반되는 매력을 보여줬다. 1시간 30분 동안 선배 배우 조재현과 호흡을 맞췄는데, 이에 밀리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나갔다. 
  
앞서 채수빈은 영화 '나의 독재자', KBS 2TV 드라마 '스파이', '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시청률 20%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한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로 자리를 잡았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운데 차기작으로 연극을 택했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2014) 이후 2년 여 만에 무대 연기에 도전했다. '블랙버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배우로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수현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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