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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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이상민, 공황장애 약 줄였다…음악과 함께 한 '힐링 생존' (종합)

기사입력 2016.11.18 23:12 / 기사수정 2016.11.18 23:1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들의 '정글' 생존법은 남달랐다. 이들은 노래로 춤으로 고생을 잊어가며 '정글 라이프'를 즐겼다.
 
1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는 가수 특집으로 이상민, 헬로비너스 나라, 윤민수, 황치열, 정준영, 비스트 양요섭 등 6인의 뮤지션이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동티모르에서 펼치는 생존기가 그려졌다.
 
솔로생존에 이어 유닛생존 2일 차에 접어든 멤버들은 각자 유닛과 함께 식량 구하기와 취침 준비에 나섰다.
 
황치열은 나라와 함께 밤사냥에 나섰다. 동굴같은 절벽 틈에서 박쥐도 만났지만 이들은 서로 믿으며 함께 앞으로 나갔다. 또 목소리가 울리는 동굴 틈에서 발성연습을 하며 보컬 트레이너와 제자로 만났던 인연을 회상했다.
 
동굴을 건너 밖으로 나가자 비밀스런 해변가가 펼쳐졌다. 그 곳에선 큰 사이즈의 게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황치열이 게를 나무 막대기로 누르면 나라가 맨 손으로 잡았다. 겁이 많은 황치열은 나라를 보고 용기를 얻어 맨손 게잡기에 성공했다.
 
김병만은 자신에게 석류와 백년초를 줬던 정준영과 이상민을 위해 보답 사냥에 나섰다. 그는 크레이피시를 포함한 물고기들을 잡아왔고, 정준영X이상민과 양요섭X윤민수 유닛과 함께 크레이피시 회를 먹었다.
 
이상민은 크레이피시 맛에 감동했다. 정준영은 "생꽃새우를 먹는 기분이다"고 맛을 표현했다. 이들은 집에서 나오지 않는 치열과 나라의 생사를 궁금해했다. 두 사람은 밤에 잡은 게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했다.

이튿날 아침을 맞은 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침을 보냈다. 윤민수는 양요섭에게 요가를 가르쳐줬다. 그는 요가 호흡법과 물구나무 서기로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체감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땡볕 아래에 이상민은 아침을 먹겠다는 의지로 고기를 구웠다. 상민의 부름에 다 같이 모인 멤버들은 생선을 나눠먹으며 완전체 생존을 완전체 생존을 시작했다.
 
김병만이 만든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간 이상민, 정준영, 양요섭은 낚시에 나섰다. 윤민수와 황치열은 염소 사냥을 위해 산으로 올라갔다. 나라와 김병만은 프리다이빙 낚시에 나섰다.
 
나라는 바다수영이 처음이었지만 김병만과 함께 10M를 다이빙으로 유영하며,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해피리에 쏘여 휴식을 취해야했다. 김병만은 공기를 주입받으면서 깊은 바다에서 활동하는 컴프레셔 사냥에 나섰다. 그는 아파트 7층 높이인 16.7M에 들어가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뗏목팀은 낚시에 난관을 겪었다. 물 반 고기 반 일 정도로 낚시하기에 좋은 장소에 간 그들이었지만, 물고기들은 미끼만 낚아채고 도망가거나 산호초를 낚기 일쑤였다. 결국 정준영이 잡은 한 마리만 남았다.

그런 가운데 이상민은 정준영에게 그 고기를 미끼로 쓸 것을 제안했고, 이를 손질하던 중 물고기를 놓치고 말았다. "내가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다"며 일어선 이상민은 뗏목 위에서 룰라의 히트곡들을 불렀다.
 
비록 물고기는 놓쳤지만 즐거움을 되찾은 양요섭과 정준영. 이에 양요섭은 자신의 히트곡인 비스트의 'shock'과 '비가 오는 날엔'을 부르며 형의 노래에 화답했다. 결국 세 사람 모두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며 뗏목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저녁식사를 위해 모인 '정글의 법칙' 멤버들. 이들은 식용유를 얻기 위한 림보월드컵에 나섰다. 이상민은 준비한 마이크를 들고 폭풍 래핑으로 MC에 나섰다. 황치열은 즉석에서 BGM을 깔아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두 명이 성공해야 식용유를 얻을 수 있었는데, 김병만 외 모든 남자 멤버들은 아쉽게 실패했다. 마지막 나라 멤버 나라가 성공해야지만 식용유를 얻을 수 있었다. 나라는 170cm의 큰 키를 61cm의 낮은 림보에 맞춰 통과해 식용유를 얻어냈다. 

두 사람 덕분에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기름에 튀긴 생선가스를 먹을 수 있었다. 김병만이 만든 포크, 나이프 등의 도구와 함께였다. 

이상민은 "내가 먹는 공황장애 약이 있는데, 여기 와서 반으로 줄였다. 그만큼 '정글의 법칙'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나라는 "홍일점인데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3일동안 이제 친해진 것 같은데 헤어져서 아쉽다"고 눈물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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