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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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 많다" 김원형 코치가 본 롯데 마운드 재건 희망

기사입력 2016.11.18 11:10 / 기사수정 2016.11.18 11:19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좋은 커브를 갖춘 선수들이 많이 있다."

지난 10월. 김원형 코치는 20년 넘게 함께 했던 SK 와이번즈를 떠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코치로 이적했다. 정들었던 팀을 떠났지만, 김원형 코치는 새로운 도전에 기대를 내비쳤다. 김 코치는 "프로생활하며 처음 팀을 옮겼다. 선수 생활을 할 때는 트레이드 등으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팀을 옮기게 될 수도 있지만 이번 경우는 전적으로 내 의지가 담긴 이동이었다. 조원우 감독님과 선수생활, 코치생활 같이했던 경험이 있고 꼭 다시 한 번 같은 팀에서 야구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롯데는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8위에 그쳤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뼈아팠다. 올 시즌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한 가운데,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5.77로 높았다. 결국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서는 투수진 재건이 필수 과제로 남았다.

김원형 코치 역시 자신의 임무를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코치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이다. 훈련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과 호흡하고 있다"고 자신의 코치 철학을 밝힌 김원형 코치는 "현대야구에서는 선발투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롯데에는 올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캠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일단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코치는 "박세웅 선수 같은 경우는 팬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었겠지만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투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진형, 박시영 선수 등도 처음 풀타임을 소화해냈다. 이 선수들은 아마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과 많은 대화 나누고 함께 노력해 발전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팀 분위기도 좋다. 김원형 코치는 "무엇보다 고참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손승락, 윤길현, 노경은, 배장호, 이재곤 선수 등 고참 선수들이 현재 캠프에서 솔선수범하면서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고참선수들에게 리더의 역할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모습만 보여주면 어린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어있다. 어린 선수들도 지금까지 너무 잘해주고 있다. 특히 훈련 시 귀 기울여 듣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만들어져 있어 칭찬해주고 싶다"고 흐뭇해했다.

김원형 코치는 현역 시절 '폭포수 커브'로 이름을 날렸다. 그만큼 커브를 구사하는 선수들에게 김원형 코치의 합류는 발전의 큰 계기가 될 수 있다. 김원형 코치는 "롯데에 와서 선수들을 만나보니 생각보다 좋은 커브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박세웅 선수는 조금 더 연습한다면 훌륭한 커브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커브 구사율을 좀 더 높이면 좋지 않을까 선수와 대화하기도 했다. 또 박시영 선수의 커브 각이 굉장히 좋다. 그리고 커브를 잘 던질 수 있는 여러 자질을 갖추고 있다. 커브는 타자들이 쉽게 칠 수 있는 공이 아니다. 훈련을 통해 잘 가다듬는다면 한층 수월하게 타자들과 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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