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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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다 잡은 스페인 놓쳤다...2-2 무승부

기사입력 2016.11.16 07:01 / 기사수정 2016.11.16 07:10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스페인이 후반 막판에 두 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이번 친선전에서 빠진 가운데 그 자리를 아담 랄라나로 메웠다. 또 지난 월드컵 예선 스코틀랜드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은 제이미 바디, 제시 린가드, 나다니엘 클라인이 선발로 나서며 친선전에서 기회를 얻었다.

이에 맞선 스페인은 지난 마케도니아전에서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고령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아리츠 아두리스를 선발로 내세운 가운데 다비드 실바, 후안 마타, 세르히오 부츠케츠 등을 평가전에서 선발진으로 배치했다.

잉글랜드가 초반부터 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전반 7분, 랄라나의 패스를 받은 바디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걸려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랄라나가 키커로 나섰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에 이른 실점을 허용한 스페인은 전방부터 압박을 시행하는 등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스페인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냈고, 오히려 역습을 통해 스페인을 공략했다.

잉글랜드는 랄라나가 부상으로 시오 월콧과 교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경기는 전반 종료까지 스페인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상황에서 잉글랜드가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을 한 점 차로 앞선 채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조 하트와 게리 케이힐을 빼고 톰 히튼과 필 자기엘카를 투입했다. 스페인 역시 후안 마타와 비톨로를 대신해 이아고 아스파스와 코케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 월콧의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한 잉글랜드는 이후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2분, 조던 헨더슨의 크로스를 받은 바디가 쇄도를 통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기세 오른 잉글랜드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스페인을 압박했다. 따라서 스페인은 이스코, 안드레 에레라,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잉글랜드는 안드로스 타운센드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보강했다.

대규모 교체 이후로 스페인이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이후 스페인은 놀리토까지 넣으며 골을 위한 교체를 시행했다. 따라서 잉글랜드는 대니 로즈를 빼고 애런 크레스웰을 투입하며 수비진의 체력을 보강했다.

경기 막판까지 스페인은 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결국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3분, 아스파스가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스페인이 경기 종료 전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50분, 이스코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결국 이 골을 마지막으로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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