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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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3파전] '푸른VS역도VS금비' 오늘(16일) 첫방, 피튀긴다 진짜

기사입력 2016.11.16 06:50 / 기사수정 2016.11.15 22: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피 튀기는 수목극 전쟁이 시작된다.

16일 지상파 3사 새 수목드라마 SBS '푸른 바다의 전설', MBC '역도요정 김복주', KBS 2TV '오 마이 금비'가 동시에 첫 방송된다. 같은 날 출격하는 지상파 3사 수목극 중 누가 먼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지현X이민호,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 박지은 작가가 만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조선시대 '어우야담'에 기록된 인어 이야기를 바탕으로 바다에서 도시로 올라온 성격있는 인어(전지현 분)와 임기응변의 절정체인 사기꾼(이민호)의 만남을 그린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배우 전지현이 인어로, 국내외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 이민호가 천재 사기꾼으로 만나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성동일, 문소리, 황신혜, 나영희, 최정우 등 걸출한 중견배우들과 이희준, 신혜선, 신원호 등 환상적인 배우들의 의기투합은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별에서 온 그대'로 판타지 드라마의 새 장을 연 박지은 작가와 '주군의 태양'을 통해 색다른 판타지 세계를 구현했던 진혁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를 탄생시킬지 이목이 모아진다.  

▲ 이성경X남주혁, MBC '역도요정 김복주'

배우 이성경, 남주혁이 만난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의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다이어리'의 김수진 작가,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의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이성경의 첫 주연작으로 눈길을 끈다. 이성경은 타이틀롤인 대한민국의 역도 기대주 김복주 역을 맡았다. 그 동안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온 이성경이지만, 첫 주연작인데다 역도선수라는 다소 매치가 되지 않는 역할을 맡은 터라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성경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역도선수의 체급이 다양하다. 굉장히 마른 선수들도 많다. 근육으로 단단한 체력을 갖고 있다. 나도 통통한 이미지보다 건강한 체대생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말랐었으니까 건강미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두고 몸을 만들었다"며 "역도 훈련을 같이 해서 자연스럽게 근육이 많이 붙었다. 역도가 처음에는 살이 많이 빠졌는데 지금은 근육형 몸매로 완성되고 있다.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많이 준비했으니 걱정없이 봐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오지호X허정은, KBS 2TV '오 마이 금비'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허정은)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돼가는 남자 휘철(오지호)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전호성 작가와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 등의 김영조 감독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성 연출을 더할 예정이다.

병 때문에 기억을 잃어가는 소재에서 한 발 나아가 '노년의 증상을 만난 유년 이야기'로 차별점을 둔 '오 마이 금비'는 말하는 것만 보면 다 커버린 것 같은 금비가 사라지는 기억 속에서도 아빠 휘철을 만나 순수한 미소를 짓게 되는 여정은 세상에 물들며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세상에 물들기 전 사라지는 삶이 주는 충격을 던지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역 배우가 연기를 잘하면 드라마가 성공한다는 말이 있듯, '오 마이 금비'에서 타이틀 롤을 맡게 된 허정은의 연기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허정은은 이미 올 한해 '동네변호사 조들호',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은 바. 누구의 아역도 아닌, 실제 나이와 같은 10살 금비를 연기하게 된 허정은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각 드라마 포스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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