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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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더블더블' KGC, kt 완파하고 2897일 만의 단독 1위

기사입력 2016.11.03 21:0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부산 kt 소닉붐을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무려 2897일 만의 단독 1위다.

KG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시즌전적 4승1패로 3연승을 달성, 단독 1위로 2008년 11월 28일 이후 2897일 만에 올라섰다. 반면 kt는 1승4패로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2득점 8리바운드, 키퍼 사익스가 1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오세근이 골밑을 장악하며 1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또 문성곤이 12득점, 김기윤 9득점, 이정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KGC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문성곤과 김기윤, 사이먼의 득점으로 8-0으로 리드를 잡고 시작한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를 벌려나갔다. kt는 김종범이 분투했으나 18-26, 8점 차로 1쿼터가 끝났다.

KGC는 2쿼터에도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kt를 따돌렸다. 사이먼이 덩크슛으로 35-19, kt는 박상오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KGC는 사이먼이 코트 곳곳을 누비면서 2쿼터 종료 직전 6점을 몰아 넣고 49-33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에는 격차가 더 많이 벌어졌다. 높이에서 kt를 압도한 KGC는 3쿼터 kt를 단 10득점으로 묶어냈다. KGC는 오세근과 사익스가 8득점, 이정현이 5득점을 기록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4쿼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진 못했고, 결국 94-70 KG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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