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8 14:43 / 기사수정 2016.10.28 14:43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이 이번에는 10대의 성을 다루는 파격 소재를 택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동정없는 세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휘PD, 이주승, 강민아가 참석했다.
'동정없는 세상'은 박현욱 작가 원작의 소설 '동정없는 세상'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소년과 소녀의 청춘 성장극을 다룬다.
이날 김동휘PD는 "'동정없는 세상'은 15세 관람기다. 성장물인 이야기다. '몽정기'가 아닌 '스물' 쪽을 상상하고 보면 될 듯 하다. 전체적으로 웃기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10대의 성을 다룬 부분에 대해서는 민감할 수도 있지만 내 안에 15세 관람가를 염두하고 만들었다. 영화 '스물'하고 비슷하다 생각하는데 우리 작품이 조금 더 건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방송이라서 말로 야한 대사를 치는 것까지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자기검열하면서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동정없는 세상'은 20대 후반에 접어든 이주승이 더 이상 10대 역할을 하지 않겠다 다짐한 것마저 바꿀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었다고. 이주승은 "지금 28살인데 작년에는 10대 연기를 피해보자해서 20대 역할을 많이 했었다"라며 "그러나 곧 30대가 된다는 생각에 그 땐 10대 역할 못할것 같아서 10대 연기만의 매력이 있으니까 피하지 말고 해보자 하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 대본 자체도 너무 재밌었고 감독님도 자상하시고 많이 들어주시고 해서 연기하기 좋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여자주인공 서경 역을 맡은 강민아 역시 "이 작품은 보는 분들이 어렵지 않고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었다.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 조심스럽고 어려운 생각은 모두 비슷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은 많이 공감이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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