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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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오승환의 입장 "WBC, KBO 존중"

기사입력 2016.10.12 15:24

이종서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KBO리그의 뜻을 존중하겠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오승환은 12일 서울 서초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로얄볼룸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오승환은 올 시즌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런 활약에 오승환은 시즌 초 셋업맨으로 시작했지만,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으로 마무리로 자리 매김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오승환이 내년 3월에 시작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큰 히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표팀은 우완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오승환의 WBC 엔트리 포함 뜻을 내비쳤지만, 오승환이 지난해 불법도박 혐의로 KBO리그 징계를 받은 만큼 거센 여론의 비판에 부딪혔다. 결국 오승환은 WBC 예비 명단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 8일 인천공항에 귀국할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판단에 존중한다. 선수로서 받아드린다. 하지만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WBC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약 5일의 시간이 지난 가운데 오승환의 뜻은 변화가 없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WBC 대표팀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승환은 "KBO를 존중한다. 그 결정은 따른다고 본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거나 하기 보다는 따라야 하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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