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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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변수는 트와이스"…2016 신인상 미리보기

기사입력 2016.10.05 16:4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2016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더운 열기 가시고 선선한 바람 불기 시작하는 이 때, 모든 방송사와 연예기획사는 서서히 한 해 마무리를 위한 시상식 준비에 돌입한다. 가요계의 경우, 11월 첫째 주 멜론뮤직어워드를 시작으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골든디스크,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어워즈 등 이듬해 초까지 시상식을 진행한다. 

다섯 개의 시상식이 약 석 달 간 이어지는만큼, 영화 방송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변수가 많은 것도 사실. 특히 올해 가요 시상식 신인상의 경우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쟁이 예상된다. 그래서 더위가 가시자마자 일찌감치 신인상 후보를 엿보기로 했다. 변수는, 트와이스다. 


◆치열한 걸그룹 전쟁, 변수는 트와이스

올해 가장 치열한 분야는 단연 여성 신인상이 아닐까. 일단 Mnet '프로듀스 101'으로 데뷔해 역대급 화제성을 몰고 온 아이오아이와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비기 블랙핑크가 유력한 신인상 후보이자 라이벌로 손꼽힌다. 아이오아이는 멤버들 면면 모두 높은 인지도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남자 아이돌 못지 않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블랙핑크는 이에 질세라 데뷔 직후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며 걸그룹 역사상 음악방송 최단기간 1위의 역사를 썼다. 

음원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블랙핑크는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또 Mnet이 낳고 기른 아이오아이는 MAMA 신인상을 받을 확률이 높다. 골든디스크는 음원, 음반 부문이 따로 나뉘어진만큼 두 팀 모두 사이좋게 트로피를 나눠가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들의 성적은 서울가요대상과 가온차트어워드에서 나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이들 앞에는 트와이스라는 변수가 있다. 지난 해 10월 20일 데뷔한 트와이스는 멜론뮤직어워드,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 2015년 신인상 후보 선정 기준에 준하는 활동량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 반면 MAMA와 골든디스크에서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에 일부 시상식에서는 신인상 후보에, 일부 시상식에서는 본상 후보에 오르는 독특한 상황이 연출될 예정.

하지만 트와이스가 가요계 전반에서 신인상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음을 미뤄봤을 때, 멜론뮤직어워드 서울가요대상 가온차트어워드 등에서 신인상을 넘어서서 본상을 줄 가능성도 있다. 트와이스가 각 시상식에서 신인상 후보에 드느냐, 본상 후보에 드느냐에 따라 올해 신인상 후보들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NCT, 보이그룹 독주? 아스트로·SF9·펜타곤이 움직인다

여성 신인상 후보가 강력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변수까지 등장하며 혼돈 속에 빠진 것에 비해, 남성 신인상 후보는 다소 잔잔한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신 보이그룹 브랜드 NCT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스트로, 크나큰 등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추격 중이다. 

NCT는 데뷔 직후 NCT U, NCT127, NCT 드림 등 유닛과 거점 팀 등을 연달아 내놓으며 일년간 쉴 새 없이 활약해왔다. 아이돌 활동의 새 장을 여는 브랜드인만큼 남다른 의의도 있고, 타 아이돌 그룹에 비해 압도적인 음반 성적을 거두고 있기에 사실상 신인상을 휩쓸 가능성이 높다.

다만 FNC와 큐브에서 내놓는 보이그룹 SF9, 펜타곤이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 판이 뒤집힐 기회도 존재한다. 지난해 10월 말 데뷔한 트와이스가 신인상을 손에 넣은 것을 미뤄봤을 때, 이들에게도 분명 신인상을 품에 안을 가능성 있다는 뜻. 탄탄하게 팬덤 쌓아가는 아스트로 역시 신인상 가능성을 버릴 수 없다. 아스트로, SF9, 펜타곤의 활약에 따라 보이그룹 신인상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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