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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호 도움' 토트넘, 맨시티에 2-0 승리…7G 무패

기사입력 2016.10.03 00:05 / 기사수정 2016.10.03 00:05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고 맨시티는 리그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연일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는 원톱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빈센트 얀센이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부진에 빠지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좋은 활약을 보였던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변화를 택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두를 이번 시즌 리그 첫 선발로 기용하며 최근 기세가 좋은 토트넘의 공격을 봉쇄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소문난 잔치답게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서로 치열한 압박 싸움을 펼치며 흥미롭게 경기를 끌고 갔다. 이후 토트넘이 행운의 골로 앞서갔다. 전반 8분. 대니 로즈가 올린 크로스가 맨시티의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에 성공한 토트넘은 이후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맨시티는 토트넘의 압박에 막히며 이렇다 할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25분 이후로 맨시티가 공격에서 활력을 찾으며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토트넘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델레 알리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결국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한 토트넘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토트넘은 여전히 강력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맨시티는 부진했던 페르난두를 빼고 일카이 귄도간을 투입해 상황을 바꿔보려는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후에도 계속된 토트넘의 압박에 막히며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토트넘의 추가골 기회가 계속됐다.

토트넘이 쐐기골 찬스를 맞이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후반 18분, 알리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에릭 라멜라가 실축을 기록해 골 찬스를 날려버렸다. 실점을 막은 맨시티는 칼레치 이헤아나초를 투입하며 다시 한 번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를 넣으며 맨시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교체를 시행했다. 이후 경기 막판으로 가면서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으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의 수비가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며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토트넘은 조르주 케빈 은쿠두와 빈센트 얀센, 맨시티는 르로이 사네를 투입했지만 특별한 상황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0 토트넘의 승리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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