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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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극한직업 생각 들 정도로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6.09.26 18:59 / 기사수정 2016.09.26 18: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이 촬영을 하며 느꼈던 고충을 토로했다.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감독과 배우 윤여정, 윤계상이 참석했다.

'죽여주는 여자'에서 윤여정은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먹고 살아가는 박카스 할머니 소영 역을 맡았다.

이날 윤여정은 "그 전까지 영화나 드라마 작업을 하면서 배우라는 직업은 감정노동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업을 하면서는 극한직업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 환경이 나중엔 우울해지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배우들이 작업하면서 편안하게 즐겁게 일했다고 하는 사람 본 적은 없지 않나. 그래서 얘기하기 부끄러운데, 제가 이렇게 나이들면서도 배우가 꼭 경험한 일만 하지는 않는데, 경험하지 않고 싶은 일도 있지 않겠나. 모르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세상이 있는데, 이재용 감독이 또 그런 세상을알려주셔서 감사하고 있다"고 특유의 어조로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영화. 10월 6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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