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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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내일은 시구왕' 시구도 작품이다

기사입력 2016.09.15 06: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시구가 단순히 공을 던지는 것을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났다.

14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시구왕'에서는 총 21팀의 스타들이 시구왕 타이틀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이날 시구대회는 스타들이 A조, B조, C조 조별리그를 거쳐 조 1등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전 진출자는 녹화 당시 실시간 인터넷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A조 1위 다이아, B조 1위 성소, C조 신수지가 결승전을 치렀다. 다이아는 고난도 기술이 가득한 스턴트 치어리딩 시구를 선보였다. 성소는 춘리로 분해 연체동물 같은 유연함을 뽐내며 텀블링 시구를 했다. 신수지는 백 일루전 시구로 역시 신수지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결과는 성소의 우승이었다.

성소의 우승과 함께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스타들의 시구도 눈길을 끌었다. 태권소녀 태미는 K 타이거즈의 지원사격으로 스토리가 있는 공중시구를 했고 양정원은 발레리나 같은 우아한 시구를 했다. 이은결은 일루셔니스트다운 신기한 마술을 곁들인 시구로 박수를 받았다. 홍윤화는 남자친구 김민기의 서프라이즈 청혼 이벤트로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이천수는 축구와 야구의 콜라보를 시도했다.

보통은 야구장에 걸맞은 복장을 하고 정석 시구를 해야 개념 시구라는 호평을 듣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내일은 시구왕'에서만큼은 의상이나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펼쳐내며 시구가 시구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게 증명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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