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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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타선 지원' 유희관, 두산 최초 2년 연속 15승 달성

기사입력 2016.09.04 17:23 / 기사수정 2016.09.04 17:4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30)이 베어스 최초 2년 연속 15승을 달성했다.

유희관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1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유희관은 총 103개의 공을 던져 7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직구(48개)를 비롯해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16개), 커브(15개)를 구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4승 4패를 달성한 유희관은 이날 1승을 추가하면서 베어스 최초로 2년 연속 15승과 함께 이혜천이 두산 베어스 좌완 최다승(55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1회부터 3회 매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지워갔다. 타자들도 3회까지 3점을 뽑아주면서 유희관의 승리를 도와갔다.

그러나 유희관은 4실점을 한 번에 하면서 흔들렸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승엽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백상원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지만, 조동찬의 2타점 적시타와 이지영의 투런 홈런으로 4점을 내줬다.

두산 타자들은 5회말 다시 두 점을 지원했다. 다시 15승의 전망이 밝아지는 순간. 그러나 6회 2사 후 조동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동점 점수를 내줬다.

유희관은 7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자 다시 한 번 타자들이 홈런으로 유희관의 15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7회말 오재일과 박건우가 각각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다시 승리 요건을 갖추게 했다.

유희관은 8회초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뜬공 처리한 뒤 마운드를 홍상삼에게 넘겨줬다. 홍상삼은 8회는 물론 9회까지 무실점을 삼성 타선을 막았고, 유희관은 두산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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