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1:35
연예

탁재훈 합류·'포켓몬GO' 신설…'SNL8'이 선을 넘는 방법 (종합)

기사입력 2016.08.31 15:09 / 기사수정 2016.08.31 15: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크루들의 변화와 탁재훈 및 이수민의 합류 등 더욱 강력해진 'SNL 코리아8'이 온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tvN 'SNL 코리아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탁재훈, 이수민, 권혁수, 이세영, 민진기PD, 김민경PD가 참석했다. 

'SNL 코리아8'은 크루를 대거 개편하고 연출진도 일부 교체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예고했다. 우선 지난 시즌 호스트로 출연했던 탁재훈과 Mnet '음악의 신2'를 통해 주목받은 이수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각각 장점이 뚜렷한 두 사람의 합류로 'SNL 코리아8'도 새로운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크루 오디션을 거쳐 김소혜와 이명훈, 장도윤 등 새 얼굴들도 함께한다. 

연출진도 일부 변화를 줬다. 민진기PD는 시즌6, 시즌7을 이끌었으며, 김민경PD는 시즌5를 책임졌던 인물.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기발한 아이템과 독창적인 포맷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민진기PD는 'GTA'시리즈에 이어 '포켓몬GO'를 패러디해 사회적 이슈를 담을 예정이다. 위켄드 업데이트는 리뉴얼 해 새러데이 나이트 라인이라는 탁재훈의 애드립 뉴스쇼를 선사한다. 

새롭게 합류한 탁재훈은 자신이 신동엽과 기존 크루진의 부족한 점을 채워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동엽하고 나는 'SNL'에서 맡은 바 임무가 완전히 다르다. 직책이 다르다.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인정하는 MC다. 그 수장역할을 굳건히 맡고 있다. 누구나 다 헛점이 있듯이 거기서 모자라는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내가 투입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약간 비정규직 같은 느낌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부담감은 많다. 어디까지의 선을 지켜야 할 지, 어디까지의 선을 넘어야 할지도 홀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민은 "'음악의 신2'에서 보여준 모습 외에도 다양한 연기를 보이겠다. 기존 크루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하겠다"며 "기존 크루들이 나를 많이 도와주고 너그러이 나를 받아주셨다. 초반에 갈팡질팡했는데 선배들이 나를 잘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기존 크루인 권혁수는 "탁재훈과 이수민에게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려고 한다. 깝치면 잘 되지 않더라. 잘 따라가는 것이 내가 해야할 몫인 것 같다. 말씀을 안해주셔서 그렇지 두 분이 치밀한 계획을 짜고 있을 테니 벗어나지 않게 잘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또 "더빙극장은 이세영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호박고구마의 지분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민진기PD는 "프로그램이 오래 되면 캐릭터의 고착화나 아이템의 식상함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 작가진이나 제작진을 교체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곤 한다"며 "우리는 이번 시즌에 사실은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여섯 명 정도의 크루가 교체됐다.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이는 탁재훈이라고 본다. 신동엽이 크루진에서 수장이었는데, 나이로는 탁재훈이 더 형이다. 탁재훈이 오면서 어떻게 봤을 때는 전체적인 'SNL 코리아8' 크루진 자체에 새로운 물결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각자 출연을 희망하는 호스트도 다양했다. 이세영은 "엑소가 출연했으면 좋겠다.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고 그들의 호스트 출연을 기대했다. 또 인피니트의 출연도 희망했다. 권혁수는 "나문희 선생님은 인사드렸는데 김경호는 아직 만난 적이 없다. 노래도 배워보고 디테일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뵙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수민은 "유아인의 팬이다. 연기 너무 잘하시는데 'SNL 코리아8'에 오시면 매력적인 모습이 더 많이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GD도 팬이다. 무대에서의 모습만 봐서 다양한 모습을 나오시면 매력이 많으실 것 같다"고 기대했다.

탁재훈은 "외국 배우분들이 나오셨으면 한다. 주윤발을 모시고 싶다. 내가 한창 영화를 보고 그랬을 때 그를 보면서 성장했을 때의 느낌으로 돌아가고 싶다. 추억과 현재과 미래를 오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많은 분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많이 섭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민진기PD는 "호스트들을 모시기 위해서 길게는 2년 및 다양한 루트를 통해 오퍼를 드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황정민은 가장 모시고 싶은 분 중 한 분이다. 정상훈 크루와도 절친"이라며 "친한 데서 나올 수 있는 케미가 우리 프로그램과 만났을 때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실 것 같다. 언제든지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그 날을 위해서 우리도 프로그램을 열심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논란의 출연진의 등장과 관련해서 "탁재훈이 상암동에서 가장 큰 세탁소라고 해서 그렇게 생각하시기도 하지만 탁재훈과 의논을 먼저 해보겠다. 면밀히 의논해서 결정을 하겠다"며 "어떤 호스트들이 시즌에 나올 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기준을 둔다거나 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대중들의 생각과 아티스트적인 재능과 열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향후에 그런 부분들이 혹시 있다면 고민을 많이 해서 섭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NL 코리아8'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