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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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포이트] 차승원, 카리스마 배우의 반가운 반전 아재입담

기사입력 2016.08.25 06:30 / 기사수정 2016.08.25 06:18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차승원의 아재 입담이 빛났다. 

지난 24일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에는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강우석 감독이 출연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tvN '삼시세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차승원인 만큼 재치 넘치는 입담이 빛났다. 차승원은 "요즘 내가 보여드린 모습은 늘 솥 앞에 있던 것이었다"며 "내가 솥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삼시세끼' 속 차줌마 캐릭터에 대해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영화에서 실존 인물인 김정호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 "촬영 전부터 걱정, 근심이 많았다"며" 다행히 무사히 잘 끝났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것 보다는 감독님을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차승원은 강우석 감독으로부터 캐스팅 제의를 받은 뒤 3주가 지나 답변을 했다며 실존 인물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정호와 대립하는 흥선대원군 역의 유준상은 "역할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며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김정호의 초상화와 닮은 모습에 대해 "선생님 하관은 나와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다"며 "하지만 눈매는 유해진 씨와 비슷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강우석 감독은 서구적인 모습의 차승원과 김정호의 싱크로율에 대해 고민했지만 워낙 닮은 외모로 인해 마음을 굳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유준상 또한 "작품을 통해서 처음 만났는데 좋은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올해가 지나면 사람들이 차승원을 보고 김정호라고 말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연기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차승원이지만 '삼시세끼'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파트너 유해진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언급하며 요즘들어 부쩍 상승한 재치를 보였다. 

카리스마의 대명사로 오랜 시간 자리매김한 차승원이었지만 '차줌마'라는 귀여운 별명을 얻으며 대중에게 친숙하고 재치 있는 이미지로 다시금 다가왔다. 이런 차승원이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외적인 부분 뿐이 아닌 모든 부분에서 김정호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 그의 변화가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

true@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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