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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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및 횡령 혐의' 이장석 대표 법원 출두…구속 여부 결정

기사입력 2016.08.16 14:13 / 기사수정 2016.08.17 07: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서울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가 16일 오전 법원에 출두했다. 사전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이장석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가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20억원대 사기 및 40억원대 횡령 혐의로 이장석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정석 영장 전담 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장석 대표는 수개월간 법정 공방에 휘말려왔다. 재미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이장석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본격적인 법적 다툼이 시작됐다. 
 
현대 유니콘스의 해체 이후 야구단 서울 히어로즈 창단을 추진하던 이장석 대표는 KBO 가입비인 12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홍성은 회장에게 20억원을 투자 받았다. 홍성은 회장은 이장석 대표가 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20억원을 투자하라고 했지만 이후 해당 지분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장석 대표는 줄곧 "20억원은 투자금이 아니라 빌린 돈"이라고 무혐의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대한상사중재원과 민사재판부가 홍성은 회장의 20억원이 투자금이 맞다고 인정했고, 줄곧 부인해온 이장석 대표 역시 지난 8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투자금이 맞다"고 끝내 인정했다.  

동시에 이장석 대표는 횡령 및 배임 혐의까지 함께 받고 있다. 야구단 내에서 운영하는 매점의 보증금 등을 타인 계좌를 거쳐 자신의 계좌로 받는 방식으로 약 50억원을 빼돌렸다는 정황을 검찰이 확인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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