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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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양궁] '신궁' 장혜진 "생각지도 못한 2관왕, 꿈만 같다"

기사입력 2016.08.16 12:3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생각지도 못한 2관왕, 꿈만 같다."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올린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장혜진은 여자 부문 2관왕에 등극하며 신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지난 런던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함 아쉬움을 리우 올림픽에서 말끔하게 달랠 수 있었다. 장혜진은 개인전에서 남북 대결을 이겨냄과 동시에 4강전에서는 팀 동료 기보배를 꺾어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악전고투 속에 장혜진은 결승전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세트스코어 6-2로 제압하며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장혜진은 "먼저 생각하지도 않은 2관왕을 달성하게 돼 꿈만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개인 부문 금메달을 딴 뒤 가장 높은 단상에 올라 애국가를 들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혜진은 "힘들었던 연습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애국가를 따라 부르면서 자연스레 눈물이 났다"고 했다.

장혜진이 개인 부문 금메달을 거머쥐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장혜진은 "아무래도 16강전이 남북 대결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라며 "또한 4강전 (기)보배와의 대결 때도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기 때문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메달을 따니 힘들었던 것들이 눈 녹듯 사라졌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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