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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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그룹 SMAP, 25년만에 해산…5人 엇갈린 심경(종합)

기사입력 2016.08.14 07:0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일본 국민 그룹 SMAP(스맙)이 올해 12월 31일을 끝으로 데뷔 25년만에 해산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스맙 멤버들의 입장이 발표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스맙 소속사 쟈니즈 사무소는 14일 팩스를 통해 스맙의 해산을 발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스맙 멤버들은 해산 이후에도 쟈니즈 사무소 소속으로 남아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
 
스맙 멤버들 역시 일본 현지 매체에 해산과 관련한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스맙 해산을 알리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같은 결과에 이른 걸 용서해달라"고 밝혔다.
 
키무라 타쿠야는 "이번 '그룹 해체'가 솔직히 억울하다. 하지만 25주년 라이브도, 그룹 활동도 5명이 모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기에 삼키는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스태프와 팬 여러분을 무시하고 해산하는 한심한 결과가 나왔다. 할 말이 없다"고 격앙된 감정으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나가키 고로는 "지금 상황으로 다섯 명의 활동은 어렵다고 생각해 해산이라는 결단을 취하게 됐다. 우리의 의지를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고, 쿠사나기 츠요시는 "스맙이 해산하는 길을 선택했다. 응원해준 팬 여러분과 지지해준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했다. 앞으로도 정진하겠으니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카토리 싱고는 "스맙 해산하겠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갑작스런 소식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쟈니즈 사무소는 팩스를 통해 스맙 해산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기다려주는 분들을 위해 그룹 휴업를 제안했지만, 쉬는 것보다 해산하고 싶다는 몇몇 멤버의 의견이 나오면서 이같은 괴로운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해산 배경을 알렸다.
 
스맙의 해산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공영방송 NHK는 리우 올림픽 중계 도중 이를 속보로 발표했다. 일본 현지는 물론 세계 각국의 스맙 팬들이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앞서 스맙은 지난 1월 해체 위기를 맞았다. 소속사 내분으로 인한 갈등이 이유였다. 하지만 기무라 타쿠야의 중재와 함께, 일본 정치권 및 국민들의 해체 반대 운동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소속사 쟈니스로 다시 복귀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1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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