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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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아재들, 아재力으로 안방 초토화…'아 그래요?'

기사입력 2016.08.08 11:0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박 2일'의 아재들이 안방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경상북도 청도에서 펼쳐진 '더우면 복이 와요'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는 16.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청도의 명소와 음식을 접하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점심 시간이 다다르자 멤버들은 점심 복불복 장소인 운문산 계곡에 도착했다. 그들은 시원한 계곡물 앞에서 스님들의 더위 극복법인 무소유 정신의 점심 복불복부터, 제로게임을 비롯한 참선 게임 등을 수행했다.

2라운드 점심 복불복 '참선' 미션에서 멤버들은 자신이 지정한 자세로 10분 참선을 버텨내야 했는데 시작과 함께 몸이 근질근질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의 훼방에도 꿈쩍하지 않던 멤버들은 결국 걸그룹 트와이스 등장에 무너지고 말았다.

차태현은 갑자기 입술을 씰룩씰룩 거리며 "내가 보는 방향이라고. 어떻게 하라고"라며 갑자기 덩실덩실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고, 멤버들 저마다 결국 참선을 포기하고 트와이스를 영접했다. 눈을 꿈쩍 않고 자신의 시선을 고정시킨 정준영은 "뭐야 트와이스 왔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는데, 결국 눈앞까지 진출한 트와이스로 인해 모두 미션에 실패했다. 멤버들은 마치 태어나 처음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싱글벙글해했고, 함께 미션과 식사를 하며 '아재美(미)'를 폭발시켰다.

멤버들은 트와이스의 퇴장과 함께 청도 공설 운동장으로 향했다. 그들은 운동장에 걸려있는 '제1회 아육대' 플래카드를 보고 트와이스를 기다렸다. 하지만 곧 KBS 이지연 아나운서를 비롯해 조우종 아나운서,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여홍철 체조 해설위원,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 하태권 배드민턴 해설위원, 최병철 펜싱 해설위원이 등장하자 큰 실망감을 표출했고, '아육대'가 '아재 육상 대회'라는 것이 밝혀지자 웃음을 터뜨렸다.

팀 나누기 아재 퀴즈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하트'를 표현하는 동작 퀴즈에서 온몸으로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린 사람은 '아재', 손으로 깜찍한 최신 하트를 그린 사람은 '안 아재'로 나뉘게 됐고, 이어진 신조어 맞추기 게임은 절정의 드립력들이 만발했다.

문제로 제시된 초성 보고 신조어 맞추기 게임에서 'ㅇㄱㄹㅇ(이거레알)'이 제시됐는데, 한준휘 해설위원은 "'0720'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하태권 해설위원은 '아 그래요'라고 정답을 적어 운동장을 초토화시켰다. 그의 남다른 감각에 멤버들과 해설위원들은 '아 그래요'를 연발하며 "이거 신조어 탄생이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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