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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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박신혜, 남궁민 자살 막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6.08.02 23: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스' 박신혜가 남궁민의 자살을 막았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4회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이 방송에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혜정은 홍지홍을 집에 데려갔다. 두 사람은 유혜정의 방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냈고, 홍지홍은 "가야겠다. 아무래도 단 둘이 방에 있는 건 좀 그래. 야해"라며 돌아섰다.

유혜정은 "야해야 돼요. 우리"라며 농담을 건넸고, 홍지홍은 유혜정을 침대에 눕힌 채 "청출어람이다. 나 이거보다 더한 것도 잘할 수 있어. 까불지 마"라며 경고했다.

또 유혜정은 '포커스 피플'에 출연했다. 앞서 진명훈(엄효섭)은 병원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유혜정에게 방송 출연을 권유했다. 유혜정은 "제가 신경외과 의사가 된 건 할머니 영향이 컸어요"라며 인터뷰했다.

특히 원무과 직원은 남바람(남궁민)에게 "제 전화 안 받으시고 무조건 피해만 다니시면 다예요? 위에서 수술비, 입원비 정산 언제 되냐고 쪼는데 저는 어떻게 합니까"라며 따졌고, 유혜정은 "아이 수술부터 하고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며 만류했다.

남바람은 "제가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고 경제 활동까지 하고 있어서요. 보험공단 지원금은 받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라며 설명했고, 유혜정은 "먼저 수술부터 해요. 방법 없겠어요?"라며 보증인으로 서명했다.

결국 유혜정은 "포기하고 싶단 생각 안 드세요. 애들이요. 애들 없으면 편하게 살 수 있잖아요"라며 물었고, 남바람은 "선생님 되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라며 실망했다. 

이후 유혜정은 남달, 남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남바람의 사연을 PD에게 제보했다. 그러나 남바람은 아이들이 고아일 경우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살을 결심했다. 이때 유혜정은 남바람이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뒤쫓아갔고, 남바람은 "앞으로 병원비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겠고 자신이 없어요. 내가 죽으면 우리 애들 더 불쌍해서라도 사람들이 더 도와주지 않겠어요"라며 절망했다.

유혜정은 "돈 때문에 이러는 거라면 방법이 생겼어요. 포커스 피플이라는 방송 프로그램 아세요? 거기서 해와 달을 취재해준대요"라며 설득했고, 남바람은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아요. 이제 다 끝내고 싶어. 눈 뜨면 받는 전화가 빚독촉이에요. 우리 애들 너무 예쁜데, 내가 해줄 수가 없어. 나 너무 힘들어요. 핑계거리 찾고 있었는데 잘됐어"라며 뛰어내리려고 했다. 

유혜정은 "아빠가 자기들 치료비 때문에 죽은 걸 애들이 안다면 애들 인생이 어떨 것 같아요"라며 붙잡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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