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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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이상 4경기째' KIA 지크, 정말 괜찮을까?

기사입력 2016.08.02 20:0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지크 스프루일이 또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5실점 이상 경기만 9번째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지크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1회부터 재앙에 가까웠다. 선두 타자 이용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지크는 정근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송광민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태균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로사리오, 하주석, 양성우까지 1회에만 안타 5개, 볼넷 1개를 허용했다. 차일목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1회에만 공 35개를 던지며 4실점했다.

KIA 타선이 1회말 6득점 역전에 성공했지만 지크가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2회초 이용규의 안타로 1사 2루에서 송광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또 6-6 동점이 됐다. 김경언과 로사리오를 범타 처리해 간신히 2회는 마쳤다.

그러나 3회초도 같은 양상이었다. 이번엔 엉성한 수비까지 겹쳤다. 하주석과 양성우가 연속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1사 2,3루에서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정근우의 유격수 방면 땅볼때 또 1실점하자 이번엔 KIA 벤치가 투수를 박준표로 교체했다.

이날 지크의 최종 기록은 2⅔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8실점(7자책). 지크가 올해 등판 경기에서 5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는 이번이 9번째다. 7실점 이상 경기는 4번째다. 

무엇보다 7월 이후 등판한 6경기 중 2실점 경기 두차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경기는 각각 8실점, 7실점, 8실점을 했다. 팀으로서도 중요한 경기에 최악의 결과를 남긴 셈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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