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3:37
연예

'어서옵쇼' 이영표, 멘토링도 국가대표급 감동

기사입력 2016.07.30 16:4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국가대표 선수 출신 전 축구선수 이영표가 청춘들한테 힘이 되는 한마디로 기분 좋은 밤을 선사했다. ‘어서옵SHOW’의 재능기부가 이제 멘토링으로까지 저변을 넓히며 프로그램의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에서는 재능호스트 이서진-김종국-노홍철과 여덞 번째 재능기부자로 함께한 이영표의 ‘청춘 멘토링’ 재능 검증이 이뤄졌다. 이에 'FC 개콘' 팀과 '어서옵쇼 유나이티드' 팀이 함께 축구경기를 하고, 이영표가 생방송 현장에서 청춘 특강을 선보였다.
 
이영표는 생방송 현장에서 관객과 시청자를 상대로 강의를 했다. 국가대표 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겪었던 일들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이영표의 특강은 한 여름 밤 감동을 선사했다. 이영표는 “축구를 잘하려고 밤에 드리블 운동을 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산을 탔다”는 등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대학시절 국가대표가 되지 못해 좌절했던 경험 등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던 이영표의 남모를 고민들은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말 한마디의 힘은 컸다. 화려한 수식어는 없지만,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영표의 목소리는 강한 설득력을 발휘했다. 노력해도 안 된다, 좌절하는 세상에서 노력하면 반드시 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주며 희망을 줬다. 실제로 이영표의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땀 흘린 열정 덕에 국가대표가 됐고, 10년 동안 주전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노력에서 오는 고통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해서 느끼는 고통보다 견디기 쉽다”는 이영표의 메시지는 오늘을 사는 청춘들에게 위로이자 힘이 됐다.
 
노력의 시간을 거쳐 최고의 선수가 된 그는, 다른 이의 마음을 보듬는 데도 국가대표였다. 현장에서 방청객의 고민을 들어줬는데, 깊고 현실적인 조언을 담아 힘이 됐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려 한다는 방청객에게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예능감도 뛰어났다. 월드컵에서 족집게 해설로 화제를 모은 이영표의 명품 해설이 월드컵을 보는 듯한 맛깔난 재미를 선사했다. 재능호스트들은 풋살장을 찾아, 이영표와 조우종의 해설재능을 살폈다. '어서옵쇼 유나이티드' 팀과 정태호, 이상훈, 오나미, 송영길 ‘FC 개콘’ 팀이 4대 4 축구를 했고, 이영표가 조우종 아나운서와 함께 이를 해설했다. 3:2로 ‘어서옵SHOW’팀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6:4로 승리하자 두배수를 예측했다며 ‘우기기’ 방법을 쓰는 등, 이 과정에서 이영표의 화려한 입담은 재담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이서진은 이번에도 예측불허의 변화로 재미를 안겼다. 이번에는 독설진으로 변했다. 조우종을 대신해 중계석에 앉아서는 거침없는 ‘독설해설’로 이영표마저 당황케 했다. 정태호가 오버헤드킥을 선보이자 “뭐 하는 짓인가요”라며 흥분했다.  
 
‘어서옵SHOW’의 재능기부 상품이 이제 멘토링으로까지 저변을 넓히며 프로그램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정환의 축구 교실부터 시작해, 지코의 인생송을 만드는 것을 넘어, 누군가의 인생에 힘이 되어 줄 멘토링까지 ‘어서옵SHOW’의 깊고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5분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