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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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마' 장혁, 정녕 변하지 않았나…박소담에 "송신 끝" (종합)

기사입력 2016.07.25 23:06 / 기사수정 2016.07.25 23:0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이 장혁의 고백을 받아들였지만, 자신이 변하지 않았단 걸 안 장혁이 이별을 고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1회에서는 계진성(박소담 분)에게 고백한 이영오(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오는 계진성에게 "내가 말이에요. 사랑하기 시작한 거 같아요. 당신을. 잘은 모르겠지만"이라며 "아무튼 당신 차례예요. 당신 마음"라고 답을 들으려 했다. 이에 계진성이 "모르겠다"라고 답하자 이영오는 "난 장애가 있으니까 모를 수 있다. 근데 당신은 내 와이파이다. 당신은 나한테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난 누구한테 대답을 듣느냐"라고 되물었다.

결국 계진성은 "당신 말이 맞다. 대답 하겠다"라고 말하려 했지만, 이영오는 갑자기 응급실에 전화를 걸어 급한 수술을 자신이 하겠다며 회피했다. 계진성을 피해 응급실로 온 이영오. 그는 응급실에 실려온 임산부에게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임산부는 이를 거부했다. 그는 대리모였다.

이에 이영오는 임산부에게 답을 강요했다. 그러자 장문경(하재숙)은 "상대방 입장을 헤아려줘야죠. 아무리 급해도 생각할 시간을 주고"라며 이영오를 질타했다. 이를 들은 이영오는 장문경에게 환자를 설득해 수술 동의를 받아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민재(박세영)는 "누가 널 그렇게 만든 거야? 당신, 달라졌어. 당신 뇌 사진 찍어보는 게 어때?"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강현준(오정세)은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돈이 많이 드는 경력직이 1순위였다. PA간호사인 장문경은 현성의학박물관 관리로 발령났다. 이에 장문경은 이건명(허준호)에게 따졌지만, 이건명은 "계획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숙련된 사람을 내보낼 계획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건명은 곧 강현준을 찾아가려 했지만, 현석주(윤현민)가 이를 말렸다. 재생의료를 위해 흑자전환이 중요하다는 것.



이영오는 수술실에 못 들어간다는 장문경에게 "수술 도중 산모가 마음이 바뀌면 산모 다뤄줄 수 있는 사람 당신 말곤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문경은 "그래서 못하겠다는 거다. 쪽팔려서. 당당한 워킹맘이라 생각했다. 전 그저 이 병원 적자 주범밖엔 안 된다. 비용 먹는 하마. 그런 주제에 강신주 환자한테 힘내라고, 애기 낳으라고 못 한다"라고 말했다.

양성은(동하)은 장문경을 자기 식대로 위로하며 병원에 입원한 친구를 봐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구는 약물 쇼크에 빠졌고, 양성은은 장문경의 투약 실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영오는 장문경의 의학 실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환자는 영양 실조가 아닌 루푸스 환자였다.

이영오는 "이 사고가 일어난 이유는 장문경 선생 같은 숙련된 스탭이 없었기 때문이다. 값싼 대체 인력, 강현준 이사장이 추진한 비용절감이 바로 그 주범이었다. 장문경은 이 병원에 적자 주범이 아니라 제 수술 스탭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영오는 이건명에게 "환자 안전보다 돈이 더 우선인, 아버지가 병원장으로 계신 이 현성. 누가 더 괴물일까요?"라고 말했다.

이후 계진성은 이영오에게 "저 이제 대답해도 될까요?"라고 했지만, 이영오는 또 회피했다. 이영오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당신이 제일 두려워요. 당신 입에서 무슨 얘기가 나올지 겁나고, 그 얘길 들은 내가 어떻게 변할지 두렵다"라며 내일 얘기하자고 했다.

하지만 그때 계진성은 이영오에게 입을 맞췄다. 계진성은 "이게 제 대답이다. 왜 사람을 말을 못하게 해요. 나도 아직 준비 안 되긴 했지만, 당신이라면 같이 가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이영오의 심장은 쿵쾅거렸다. 이후 이영오는 김민재를 찾아가 "네 말이 맞았어. 나 변하고 있어. 사진 촬영 해봐야겠어"라며 들뜬 마음으로 촬영했다. 하지만 이영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전두엽 장애는 그대로였다.

이영오는 계진성에게 "와이파이 신호는 온 적 없다. 단 한 번도. 그동안 내가 속고 있었던 거다. 난 당신을 속이고 싶지 않다. 난 변한 적도, 달라진 적도 없다. 앞으로도. 우린 끝났다. 송신 끝"이라고 이별을 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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