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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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태양-안지만, 사실 관계 파악 최우선"

기사입력 2016.07.20 21:01 / 기사수정 2016.07.20 21: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연달아 터지는 대형 악재. 이를 바라보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중하다.

7월 20일 믿기 힘든 소식이 연달아 터졌다. 먼저 삼성 라이온즈 안지만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돈을 투자했다는 뉴스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안지만은 지난해 10월 팀 동료였던 오승환, 임창용, 윤성환과 함께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았었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벌금형으로 수사가 마무리 됐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은 비공개 소환 조사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 당사자인 안지만은 사실 관계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안지만이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고 조사 후에도 구단에 알려왔다"며 "그러나 안지만 본인은 도박사이트가 아닌 친구가 프랜차이즈 음식점 개업에 돈이 필요해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상은 자신도 모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향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은 또 하나 날아들었다. 이번엔 NC 다이노스 소속 투수 이태양이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는 뉴스였다. 창원지검이 최근 프로야구 승부 조작 브로커를 검거해 관련 조사를 실시하던 중 현직 프로야구 선수인 이태양의 개입 사실을 밝혀냈다. 창원지검은 21일 관련 브리핑 및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기소할 전망이다.

이태양의 소속 구단인 NC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NC 관계자는 "이태양이 지난 6월말 불구속 입건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고, 곧 검찰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단 또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KBO는 현재 신중한 입장이다. 관계자는 "현재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두사람 모두 사실 관계 파악이 최우선이다. 사실이 확인된 후 징계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고 조심스런 태도를 취했다.

한편 지난 2011년 프로야구 승부 조작 혐의를 받았던 김성현과 박현준은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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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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