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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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레스터시티의 우승, 리처드 3세의 유령 덕분?

기사입력 2016.07.17 11:1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레스터시티FC의 우승은 리처드 3세의 유령 때문이었을까.

17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는 지난 2015-2016 EPL의 우승팀 레스터시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레스터시티에 연고를 두고 있는 레스터시티FC는 창단 이후 1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가까스로 2부 리그에서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오른 레스터시티는 리그의 최약체였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레스터시티. 2014-2015 시즌 당시 29경기 중 18패를 하는 등 강등 위기를 맞은 레스터시티는 갑자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 시점, 레스터시티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 공사 도중 발견된 유골이 장미전쟁에서 사망한 리처드 3세라는 것이 밝혀졌다. 시민들은 530여 년 만에 리처드 3세의 장례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공교롭게도 그 날 이후 레스터시티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다음 시즌에서도 레스터시티의 질주는 이어졌다. 2015년 12월 15일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고, 그 이후에도 승리 가도를 이어가며 결국 13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공교롭게도 레스터시티의 홈구장의 이름은 왕의 힘을 뜻하는 '킹 파워'. 레스터시티의 우승에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리더십과 주축 공격수 제이미 바디의 맹활약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리처드 3세의 장례식 이후 설명할 수 없는 힘 역시 우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믿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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