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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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승' LG, 이제는 꼴찌 걱정

기사입력 2016.07.09 06:1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이제는 꼴찌 걱정을 해야될 처지다.

지난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LG 트윈스는 5-8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까지 LG는 7월 첫 승을 기록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6월 초중반 LG는 5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지만, 이제 꼴찌 걱정을 해야할 처지가 됐다.

올 시즌 LG는 32승 1무 4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동 5위 KIA 타이거즈와 롯데에 2경기 반차로 뒤져있다. 7위로 주저앉은 LG는 꼴찌 kt wiz에는 두 경기 앞서 있다. 5위 그룹보다 꼴찌에 가까운 LG의 현실이다.

우선 LG의 문제는 선발진이 동시에 무너진 것이 컸다. 7월 LG의 팀 선발평균자책점은 9.13으로 리그 9위다. 헨리 소사를 비롯해 류제국, 우규민, 스캇 코프랜드(방출)는 단 한차례의 승리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 8일 롯데전 믿었던 소사마저 6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8일 LG는 코프랜드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그러나 기존 선발진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다면 허프의 합류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마운드의 붕괴 속에 팀 타선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7월 LG의 팀 타율은 2할7푼9리(8위)에 그쳤다. 부상에서 주축 선수들이 복귀했지만,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6월 뜨겁게 타올랐던 채은성(타율 2할3푼5리)과 손주인(타율 1할6푼7리), 루이스 히메네스(타율 1할1푼1리)가 침묵하고 있다.

타선에서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만한 점은 지독한 부진에 빠져있던 오지환이 최근 네 경기에서 15타수 7안타(타율 4할6푼7리)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7월 단 1승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LG가 전반기 다섯 차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유종의 미가 절실한 LG다. 투타가 동시에 부진에 빠진 상황, LG가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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