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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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눈물에 진심을 담은 위로 건넨 호날두

기사입력 2016.07.05 10:47 / 기사수정 2016.07.05 10: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의 대표팀 복귀를 희망했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결정한 메시를 향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메시는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또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칠레와 결승전에 나선 메시는 연장 120분 동안 침묵한 뒤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하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실망감이 컸던 메시는 결승전 직후 "내 대표팀 경력은 끝났다. 개인적으로 4번째 결승이라 반드시 우승하고 싶었는데 또 실패했다"고 말했다. 

메시의 대표팀 은퇴 선언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팬을 비롯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같은 축구계 인사들의 복귀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라이벌인 호날두도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 

그는 "그의 결정을 이해해야 한다. 메시는 패배에 익숙한 선수가 아니다. 심지어 2위도 어색한 선수"라면서 "승부차기를 실축했다고 나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메시가 흘리는 눈물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나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돌아가길 원하며 그에게도 그것이 필요하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한편 아르헨티나 언론 '라나시온'은 전날(4일) 메시가 11월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다만 메시의 입에서 직접적으로 대표팀 복귀에 대한 말은 나오지 않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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