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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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서현진 "벽키스가 데이트 폭력? 감정의 분출이었다"

기사입력 2016.06.30 06:00 / 기사수정 2016.06.30 06:1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또 오해영'이 데이트 폭력을 미화했다는 논란에 대해 서현진이 생각을 드러냈다.

배우 서현진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또 오해영' 종영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서현진은 '또 오해영'의 몇몇 장면 때문에 불거진 데이트 폭력 논란에 대해 "그렇게 보일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오해영'에서 박도경(에릭 분)은 그냥 오해영(서현진)을 만나러 간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옛 연인 예쁜 오해영(전혜빈)을 보고 평정심을 잃었다. 그냥 오해영의 손목을 이끌고 밖으로 나온 박도경은 자동차의 유리창을 주먹으로 가격해 깼다.

또 박도경과 그냥 오해영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면서 박도경이 그냥 오해영을 벽으로 밀친 뒤 손목을 잡고 키스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런 장면을 두고 '드라마가 데이트 폭력을 로맨스로 미화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서현진은 "벽키스의 경우, 앞에서 쌓아왔던 감정의 분출처럼 보인다고 생각해서 에릭 오빠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만들었어요"라고 키스 장면에 관해 설명했다. 전개상 두 사람이 차곡차곡 쌓아온 서로를 향한 복합적인 감정이 키스를 통해 폭발하는 장면이라는 게 서현진과 에릭의 해석.

"이미 좋아하는 걸 서로 아는 상태였고, 일방적 폭력이 아니었어요. 저도 때렸으니까요. 그렇게 (데이트 폭력으로) 보일 거라 생각을 못 해서 좀 놀랐어요"라고 덧붙이며 전혀 폭력을 미화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점프엔터테인먼트,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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